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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처음 만나는 세계

[도서] NFT, 처음 만나는 세계

심상용,디사이퍼,캐슬린 김,이민하,김성혜,정현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남편이 코인 등의 이야기를 하기에 내가 덧붙였다. '요즘은 메타버스니 뭐니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어~ NFC도 알아야 돼~', 'NFC? 유심카드?', '아유~ 저런저런~ 그런 게 있어~ 내가 읽고 알려줄게'... NFT였다. 심지어, 다 읽은 지금도 뭐라고 설명하기 무척 어렵다.

 가상세계에서 자본이나 예술작품, 게임 아이템 등이 기록의 형태로 가치를 얻고('블록체인의 속성을 부여'), 그 가치가 거래되는 과정 역시 저장되며 가치를 키운다... 대략 이해한 것이 이렇다. 영어로 과학을 읽는 기분? 그런데 거기에서 이미 투자를 하고 수익을 얻고, 이미지 파일을 구매해 과시하는 이들이 있었다니... 내가 모르는 세상이 정말 순식간에 열리고 있었다.

 잘 모르는 NFT였지만, 예술과 관련한 책으로 처음 접할 수 있어 더 여러 가지를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다. 예술가들끼리도 논쟁이 분분했다. '국제 사기꾼과 범죄자들이다!'라고 보는 시각이나 '물질적 경험보다 재산을 중시하는 사회적 계약'이라는 평도 있고, 반면 예술가들에게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수집가들에게까지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시장이 생겼다는 평도 있다. 그런데 예술을 자본으로 치환시키는 아트 마켓을 비판하기 위해 만들어진 작품을 구매해 NFT화한 후 그 원작을 불태우는 퍼포먼스는 너무하지 않나? 잔인하게 느껴졌다. 책에서는 묻는다. '물질이 사라져야만 비물질이 가치를 얻는가, 그리고 물질화된 작품은 누구나 자유롭게 불태워도 되는가'. 그리고 그렇지 않다고 답하고 있다. 실물 작품의 '디지털 트윈' 또한 그대로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고, 각각 다른 내재적 의미를 갖는다고. 책 뒷부분의 '원본성'에 대한 이야기는 좀 더 읽어봐야 할 것 같다.

 누군가 나에게 같은 가치의 실제 예술작품과 NFT 예술작품 중 어떤 것을 가지겠냐고 묻는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 보관이 어렵고 누군가에게 보여주기도 어려운 첫 번째보다, 간단하게 SNS등에서 미지 파일로 여럿에게 보여줄 수 있는 후자를 선택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들을 하며, 과연 이러한 변화가 올 만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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