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자치고는 전쟁 이야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어릴 때 동생과 함께 삼국지를 많이 보고, 놀이도 많이 하고, 게임도 해서 그런 것 같다. 내가 책으로 볼 때의 전쟁은 그냥 우리 편이 이겼으면 하는 것이였는데 어른이 되고 나서는 전쟁에서의 수많은 희생이 안쓰러우졌었다.
한국사를 배우던 세계사를 배우던, 역사는 언제나 전쟁과 함께 이루어졌다.
장수가 있고, 병력이 있으며, 기술이 있고, 무기와 전술이 있다. 시대에 따라 달라져왔고, 서로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것이 전쟁이다. 사회의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