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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공부에 빠져드는 순간

[도서] 아이가 공부에 빠져드는 순간

유정임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아이가 공부에 빠져드는 순간-내 아이에게 맞는 맞춤육아

제목만 보고 읽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표지를 보고 망설였다. 평범한 아이도 공부의 신으로 만든다, 이 방법으로 서울대와 카이스트에 보냈다.. 과연 내가 이 책을 읽는 이유가 아이를 똑똑하게 공부시켜서 명문대에 보내고 싶어서 그런걸까? 나 자신에게 물어보게 되었다. 나는 내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라는 마음이다. 하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 숨겨진 것은 조금만 공부해도 쉽게 좋은 대학에 가는 똑똑한 아이를 바라는 것은 아닌가, 나에게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였다.
하지만 엄마가 키워줄 수만 있다면 공부를 잘하는, 아니 나중에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도 괜찮다.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해주고 싶은 것이 솔직한 마음이다. 하지만... 공부보다 인성이 먼저인데... 내 아이가 ‘좋은’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라는 생각으로 책을 펼치게 되었다.
다 읽은 후에 느낀 것은 내가 아이를 공부 잘 하게 만들어야겠다는 것이 아니다. 만든다는 생각이 잘못되었다. 아이는 만들 수 없다. 아이의 가능성을 잘 알아보고, 아이에 맞도록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물론 내가 아이를 키우면서 다짐한 것이 있다. ‘절대 남의 말에 흔들리지 말 것’ 하지만 아이가 4살 끝자락. 누구는 한글을 뗐고 읽기 독립이 되었으며, 영어유치원을 간다, 책을 하루에 50권씩 읽는다, 숫자를 백 천 단위까지 센다... 라는 말을 들으니까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가 불안해졌다. 마침 이때에 이 책을 읽게 되었고, 그 말들이 나에게 큰 안심과 위안이 되었다.

아이 인생의 주인은 엄마가 아니다
어쩌면 나의 미니미라고 생각하고 나의 분신이라고 생각하면서 내가 하지 못한 것들, 내가 아쉬웠던 것들을 아이에게 주고 싶었던 것 같다.

책을 들게하는 것도 공부를 하게 하는 것도 각자의 스타일에 따라 방법이 달라야 한다.
사실 아이는 나보다 남편을 더 닮았다. 생김새도 성향도...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남편은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어쩌면 나는 어린아이를 잊었고, 남편은 어린아이였던 자신을 기억해서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유전자는 무시할 수 없다고, 내가 아이를 대함에 있어서는 나보다 아이 판단을 존중하고, 잘 모를때는 남편의 생각도 참고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아이가 원하는 분야의 최고를 꿈꾸게 하라.
아이가 무엇을 하든지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자신이 즐겁게 할 수 있고, 행복하게 살 수 있으며,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의 직업.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결핍’으로 키우면 아이는 작은 일에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대학때 등록금만 준 엄마가 나에게 결핍을 가르쳤다고 생각했는데 등록금도 주지 않은 저자를 보면서 엄마에게 감사를 느꼈다.(생각해보니 나는 사립대라 너무 비쌌다.) 하고 싶은 일을 해라, 라고 했지만 그 분야의 최고가 되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진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조언을 받은 느낌이다.

가슴을 울리는 말들과 함께 여기서는 중간중간에 자신이 쓴 방법들이 나와있는 것도 도움이 되었다. 말놀이 하는 법, 도서관 활용, 잡지구독, 글쓰기 능력, 체력 키우기 등 어렵지 않은 일상에서의 간단한 방법들이지만 엄마의 노력이 들어가야 하는 방법들도 배울 수 있었다. 무엇보다 그렇게 자란 아이들이 인성도 바르고 행복한 사람으로 자라나는 것에 부러움을 느꼈다. 내 아이도 그렇게 키우고 싶다. 행복한 사람으로.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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