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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밍들의 세계

[도서] 나와 밍들의 세계

양진,김유정,박하루,남세오,연여름,천선란,김성일,배지훈 공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한국 SF계의 유망한 작가 8인의 작품을 통해 한국적인 느낌이자 공통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소재를 드러낸 창작 앤솔러지가 출간이 됐다.

 

지난 4년 동안 온라인 소설 플랫폼 브릿 G에 등록된 작품들 중에서 엄선된 작품들로써 각종 상들을 수상한 저력답게 작가들이 선보인 주제들이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의 부응한 면들을 다룬다.

 

우주와, 인공지능, 양자역학, 안드로이드 로봇을 소재로 삼아 등장인물들이 살아가는 세계와 기술과 과학의 발전으로 인한 넓게 확장된 근 미래의 일들을 다룬 내용들은 읽으면서 어느 정도 현실에서 이미 이뤄지고 있는 부분들이 있는가 하면 곧 닥칠 일들임을 상상할 수 있는 설정들이 섬뜩하게 다가오기도 하는 두 가지의 감정을 동반하게 한다.

 

 

첫 작품인 양진 작가의 [나의 단도박수기]에서 보인 지구와 우주란 공간을 넘나들며 '도박'에 빠진 인간의 심리와 이에 빚을 청산해보려 수행 한 목적들을 이뤄나가는 과정에서 인간의 물욕에 대한 욕망들을 드러낸 글들은 시. 공간만 다를 뿐 한 번의 도박으로 기사회생할 수 있다는 헛된 희망에 빠진 인물을 그린다.

 

 

두 번째 작품인 책 제목과 같은 [나와 밍들의 세계]는 죽어가는 길고양이를 되살린 주인공과 그 고양이를 되살리는 과정이 과연 행복의 지수를 놓고 볼 때 고양이의 입장에서는 행복한 느낌을 갖게 될까?를 묻게 된다.

 

진보된 과학의 발달로 인해 죽어가는 생명을 살린다는 차원에서의 장점도 있지만 실제 생명인  또 다른 '나'로 불리는 고양이가 '밍'이라 불린 여인과의 동거를 통해 서로의 아픔과 고통을 공유한다는 느낌에는 여운이 깃들게 하면서도  또 다른 할머니의 분신을 바라보는 '나'의 입장은 마냥 행복할 수만은 없겠단 생각이 들게 한다.

 

 

이외에도 가장 체감적으로 와닿은 이야기로써 읽은 세 번째 [최애 아이돌이 내 적수라는데요?]는 아이돌을 동경한 안드로이드 로봇의 인간 개종 작업에서 벌어지는 안드로이드 권리 연대 내부의 알력 다툼으로 벌어지는 내용을 통해 기계가 얼마만큼 인간의 감정처럼 느끼고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 제도적인 방안들을 생각해 보게 한다.

 

 

더불어 네 번째 [시금치 소테]는 아픔이란 상처를 지닌 인간의 기억이란  연결 고리를 차단하는 수술을 받음으로써 그 기억에 대한 것을 지워버리고 살아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만이 느끼는 슬픔이란 것을 시금치 소테란 음식을 통해 잔잔하게 전달한 이야기가 인상적으로 남는다.

 

 

이밖에도 로봇처럼 인간의 신체를 기계와 연결하는 내용을 통해 누아르 장르처럼 느껴 볼 수 있는 [피드스루],  시대극을 연상하게 하는 [라만차의 기사]를 통해 과거를 배경으로 한 시대에 AI가 장악한 풍력발전소로 출정하게 되는 이야기는 과거와 미래를 오고 가는 시공간의 설정이 이색적으로 다가온다.

 

 

그런가 하면 판타지와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미스터리를 함께 느껴 볼 수 있는 [초인의 나라], 인간이 죽기 전에 스캐닝 기술을 받고 사이버스페이스에서 살아가는 스캔드가 살아나 겪게 되는 소송을 다룬 [유니크]는 기술과 법과의 연결 고리를 통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란 생각이 들게 한다.

 

 

전체적으로 기발한 상상력을 보인 SF 장르답게 예측할 수 없는 가상의 현실 이야기를 토대로 기기 발전의 혜택 이면에 불편한 점들을 동반해 드러냄으로써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생각들을 던져보게 하기도 하는 작품집이다.

 

 

 8인의 개성 넘치는 작품의 세계가 기대되는 만큼 읽어 보면 색다른 SF세계를 느껴볼 것 같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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