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아주 오래 전부터 답변이 같아졌어요. 큰 변화 없이 그대로 지냅니다. 제 생활이 단순합니다. 읽고 쓰고 이따금 읽고 쓴 것에 대해 말하고. 조금 달라진 게 있다면, 작년 가을에 읽고 쓰는 공간을 하나 열었습니다. 이름이 ‘읽기의 집’인데요.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때로는 조용히 글을 읽고 때로는 읽은 걸 가지고 함께 수다를 떠는 공간입니다. 제가 여기 집사입니다. 고집사라고 부르죠. 하지만 생활은 이전과 다를 게 없습니다. 제가 하고 있던 일 거의 그대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