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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모조리 사라진다면

[도서] 새들이 모조리 사라진다면

리처드 파워스 저/이수현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이 책은 주의력 결핍장애 과다 행동장애를 가진 로빈과 우주생물학자인 아버지 시오의 이야기이다.

소설은 처음부터 굉장히 광범위하고 생물학적이며 우주적 시선을 가진 둘의 대화가 펼쳐졌는데, 그 때문인지 두 부자가 굉장히 비슷하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그리고 서로가 서로를 가장 잘 이해 하는 존재라고 느껴졌으며, 사랑하는 부인이자 엄마를 잃은 그들에겐 언제나 그리움이 존재하고 있었다.

시오는 아이에 대한 세상의 편견어린 시선 속에서도 온갖 생물들에 특별한 시야를 가진 아이로 키우고 있었다. 하지만 아이의 장애 때문인지 도통 학교에선 적응하지 못했고, 아이의 분노를 건드리는 친구를 때리 사건이 발생하게되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로빈은 학교에서 정학을 당하게 된다. 학교에서는 로빈의 행동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계속 권했지만 아이가 약물에 취하는 모습은 절대적으로 시도하고 싶지 않아 고민만하던 어느 날 약물 치료가 아닌 데크네프 행동 조정 효과 시험이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며, 항상 충동 조절이 되지 않는 로빈의 행동이 극적으로 변화를 하게 된다. 특히나 이 프로젝트에서의 특이점으로 오래 전 하늘의 별로 돌아간 로빈의 엄마 얼리사의 두뇌를 스캔한 자료가 존재한다는것과 그 자료를 통해 아이가 엄마를 교감하며 훈련할 수 있다는것이었는데, 이 프로젝트로 로빈은 180도 변화를 겪게 되는 이야기였다.

프로젝트와 함께 아홉살에서 열살로 성장한 로빈은 충동조절과 분노 조절이 가능했고, 조류학자를 꿈꾸며 자신의 홈스쿨링을 스스로 결정하는 모습까지 보이게 되나, 아이의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세상에 널리 알리고 싶어하는 어른들의 욕심으로 결과는 완전 뒤바뀌게 되며 뒷 이야기는 극으로 치닫게 된다.

천문학, 뇌과학, 환경 문제를 아우르는 아이와 아버지의 대화가 꽤나 인상깊었다. 세상의 진실을 알아가는 로빈, 우주적 진실은 생각보다 아름답지 못하다는걸 알려줘야하는 아버지 시오의 고민들 우주 속에서 지구는 꽤나 아름답지만 잔인하기도 한 공간이란걸 새삼깨닫게 되었고, 아이의 시선은 얼마나 사랑스럽고 경이로운지 문장 하나하나에 담겨있었던 이야기 였다.
모든 존재를 사랑했던 엄마 얼리사의 과거를 더듬으며 추억하던 두 부자의 모습, 양육에 있어서 언제나 로빈을 최우선으로 했던 시오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 잔상처럼 꽤나 오래 기억에 남던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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