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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늑대 아빠에게 익애받고 있습니다

[eBook] [BL] 늑대 아빠에게 익애받고 있습니다

카와이코 저/사카키 쿠야 그림/반기모 역 저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1. 줄거리 (스포주의)

오메가로 태어난 치아키는 오메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나쁜 탓에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가지지 못하고 가정부 업체에 취직해 마침 가정부를 필요로 하는 오오가미의 집에 입주하게 됩니다. 그런데 오오가미는 늑대의 모습을 한 하이브리드 알파로, 둘은 서로를 곧 운명의 상대로 느끼고 빠져듭니다. 그 와중에 아이를 좋아하는 치아키는 오오가미의 자식들(실제로는 조카들)과도 사이가 몹시 가까워져 자연스럽게 엄마로 받아들여지고요. 임신을 하게 된 치아키가 작은 오해로 가정부 일을 그만두고 떠나려고 하지만 금세 오해는 풀리고 해피엔딩을 맞습니다.


2. 감상

수인물을 좋아해서 책 제목이랑 표지만 보고 평범한 수인물로만 생각했어요. 수인물 너무 좋아!!!하면서 책소개 안 보고 그냥 샀거든요? 누구탓할 게 아니라 전적으로 제 잘못이죠ㅎ
표지는 수인이란 걸 어필하기 위해 그냥 짐승 모습일 때로 그렸지만 본내용에서는 인간 모습일줄 알았어요. 근데 막상 읽어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털 부숭부숭 늑대의 모습으로 살더라고요...삽화가 계속 나오는데 약간 좀 문화충격받았어요. 상상도 못한 정체ㄴㅇㄱ
본체가 짐승이고 짐승의 모습으로 관계를 맺으니까 어째 좀 그냥 인간과 짐승의 관계같이 느껴졌어요. 좀 그 불쾌한 골짜기 뭐시기 그 느낌이라 해야 하나요? 이 부분 지뢰이신 분들 꼭 유의하셨으면 좋겠네요. 키스가 계속 나오는데 늑대 주둥이랑 어떻게 키스를 하지...? 싶은 생각밖에 안 들어서 몰입이 안 되더라고요.

그리고 일본 문체랑 감성이 또 다른 장벽이었습니다. 일본소설 번역이니만큼 당연히 어느 정도 안 맞거나 유치한 표현은 포용 가능했어요. 그런데 중간에 '세포 레벨로 그를 원했다'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이 부분에선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한국에선 너무나 익숙하지 않은 표현이라 마냥 웃겼어요. 와 진짜 이건 너무 일본이다 싶었어요.

내용적으로는 오메가버스를 배경으로 하는데 늑대 세포, 하이브리드 알파같은 설정이 있어서 신선했습니다. 이들은 운명의 상대를 만나면 발정기가 아님에도 발정하게 된다네요...그래서 주인공인 오오가미와 치아키는 큰 감정의 교류없이 배부터 맞추다가 점점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단권이고 평범한 일본 장르소설같이 별달리 갈등은 없고요, 있어도 금방 해결돼요.

그리고 이게 일본의 대세감성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메가로 나오는 치아키가 상당히 유약한 성격이에요. 성별만 남자로 바꿔놨지 가부장제 아래 순종적인 고전적 여성상 느낌이라 여자로 나왔어도 아무 위화감없을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불호 포인트였지만 연약하고 순종적인 미인수가 취향이신 분들껜 잘 맞을 듯해요.

삽화도 짧은 단권인 것에 비해 꽤 여러 장 나옵니다. 늑대는 좀 흐린 눈으로 보고 넘겼는데 아이들이 귀엽고 특히 셋째 늑대꼬마가 귀여워서 만족했어요.

수인물이라면 그저 좋아 호기심에 구매했는데 여러 불호 포인트가 있지만 돈 아깝다는 생각은 크게 들지 않았어요. 일단 가벼운 내용이라 페이지도 금방 넘어가고 술술 읽힙니다. 새로운 경험이었다 생각하려고요...

다시 말하지만 인간의 모습이 없는 수인물입니다!!! 그 점에서 배덕감을 좋아하시거나 늑대가 좋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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