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름다운 것들은 다 제자리에 있다"’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아니다. ’사랑한 만큼 보이는 것’이다. 내가 사진 속의 사람들을 찍은 것이 아니라 그들이 카메라를 통해 내 가슴에 진실을 쏜 것이다.시인이자 노동자이자 혁명가로 온몸을 던져 살아온 나는, 슬프게도, 길을 잃어 버렸다. 긴 침묵과 정진의 시간이었다. 그러나 정직한 절망은 희망의 시작이었다.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중남미, 오랜 식민지배와 수탈의 상처 위에 다시 세계화의 모순이 내리 꽂힌 인류의 자강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