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전하는 우리의 이야기한적한 국도변을 다니다 보면 마을 입구나 인근에 보호수로 지정된 나무들을 제법 많이 만난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차를 멈추고 나무를 돌아보며 그 이력을 확인해 본다. 느티나무, 은행나무가 주를 이루지만 간혹 팽나무나 푸조나무, 회화나무도 있다. 이들 나무는 대부분 마을의 당산나무로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 사람들과 더불어 살았던 이야기를 품고 있을 나무, 주목하는 것들 중 선두에 있다. 이 책 ‘나무 이야기로 피어’는 나무와 관련된 책이기에 선 듯 손에 들었지만 여기에 한 가지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