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단 모집 이벤트>
행복은 삶의 최소주의에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즐거움 삶을 위로하는 지적 유희로 가득한 카툰 에세이 이야깃거리와 생각할 거리가 꿈틀꿈틀 싹튼다! 그의 들쑤심이 고맙다 함민복(시인)
[책 소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즐거움』은 시인이자 건축가인 함성호가 쓴 최초의 카툰 에세이로 건축, 음악, 미술, 만화, 여행 등 다방면에 걸친 깊이 있는 지식이 그림과 어우러진 작품이다. 바쁜 일상을 쉼 없이 달려가는 현대인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더불어 인식의 지평을 넓혀주는 계기를 선사할 것이다. “인간은 꿈꿀 때만이 영원하다!” 삶을 위로하는 지적 유희로 가득한 카툰 에세이 묘한 책이다. 한 권을 읽었는데 여러 권을 읽은 느낌이 드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시인, 건축가, 건축평론가, 그림, 미술비평, 만화, 만화비평, 영화비평, 전시 및 공연기획자, 이 모두가 함성호가 하는 일이다. 이도 모자라 이것저것 오지랖 넓게 들쑤시고 다닌다 하여 오지래퍼(Ozirapper)라는 명함도 달고 다닌다. 그는 내가 알고 있는 동년배 중 가장 박식하다. 그래서일까? 그의 이야기는 신화, 민담, 경전, 판소리, 만화, 건축 등등 정처 없다. 그러나 그의 관심사가 넓다 하여 그의 이야기가 얕을지 모른다는 지레짐작은 오산이다. 그는 늘 ‘인식의 지평을 확장시키지 못하는 것은 예술이 아니다’라는 자신의 말을 검열관으로 앉혀두고 글을 쓰고 있음이 분명하다. <흥보전>에서 흥보가 박을 탈 때, ‘박에서 차례차례 나오는 재물들은 절실한 욕망의 순위 매김이라 봐도 좋을 것이다’라든가, 경전을 ‘신의 언어를 인간의 언어로 통역해놓은 것이다’라든가, 영화는 현대인의(혹은 현대를 위한) 신화라는 말이 가능해진다’라는 그의 시적 인식들은 얼마나 놀라운가! 내가 책장을 넘기는 것이 아니라 책장이 나를 넘겨주는 느낌을 받으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즐거움』을 읽고 나니 이야깃거리, 생각할 거리가 꿈틀꿈틀 싹튼다. 내 기존의 관심 영역을 넓혀보고 싶은 충동이 나를 사로잡는다. 분도기, 돋보기, 망원경, 사다리, 로프 등의 물건들을 챙겨 그의 서재이고 작업실이라는 ‘거리’로 새삼 나서보고 싶어진다. 그의 들쑤심이 고맙다. 함민복(시인) [저자 소개] 함성호 극단적으로 호기심이 많고 거절을 잘 못하는 탓에 이것저것 오지랖 넓게 기웃거리다 오지래퍼(Ozirapper)라는 별명을 얻었다. 범인(凡人)은 이해 못 할 시를 쓰고, 정부가 부숴버린 제주 바위 옆에 돈 안 되는 도서관을 짓고, 환쟁이들과 어울려 그림을 그리고, 영화판에 참견하고, 만화를 향한 연심(戀心)은 책 한 권이 족히 넘는 그는, 공사다망한 중에도 틈틈이 일없는 친구들을 불러내 술을 마시는, 인생이 ‘작당’인 한량이다. 평생 멋대로 살아왔으나 잘못 살았던 적 없고, 누구도 설득하려 들지 않는 대신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다. 1990년 계간지 <문학과 사회> 여름호에 ‘비와 바람 속에서’ 외 세 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는 『56억 7천만 년의 고독』, 『聖 타즈마할』, 『너무 아름다운 병』, 산문집으로는 『철학으로 읽는 옛집』, 『당신을 위해 지은 집』, 『허무의 기록』, 『만화당 인생』, 『건축의 스트레스』 등이 있다.
서평단을 모집합니다ㅡ
날짜 : 2013년 5월 21일 ~ 2013년 5월 26일
당첨자 발표 : 2013년 5월 27일(월)
모집인원 : 10명
응모방법 : 읽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남겨주시고 스크랩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