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 문학의 속내를 따라가다책을 가까이 하면서도 늘 어려운 것이 문학이었다. 나름 이유야 있었겠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특정할 수가 없다. 문학 작품을 직접 접하기보다는 시험에 대비한 대략적인 줄거리와 작품 분석에 보다 익숙해야했던 그간의 사정도 한 몫 하리라고 여겨진다. 작가와 작품의 제목을 연결하고 대략의 내용을 파악하는 정도로 문학을 이해하는 경험이 가져온 결과로 한국 근대 문학을 이해하는 데에는 중고등학교 교과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염상섭, 이광수, 변영로, 김동인, 심훈, 김명순, 최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