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싸움에 지쳐서 정치가 지긋지긋해질 때쯤 이 책을 읽었다.
처음엔 제목 때문에 그저 그런 정치서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노무현'에 대한 책이기도 하지만
제목처럼 그의 옳고 그름을 따지는 책이 아니라, 노무현이 실천하려고 했으나 하지 못했던 정책들과 이광재 의원의 새로운 정책들이 맞물려 더 나은 미래를 말하는 책이라고 느껴졌다.
지역, 세대, 젠더 갈등이 심해지는 요즘 조금은 촌스럽게 '화합'을 이야기하지만
정말 지금 필요한건 무엇보다 '화합'이 아닐까 생각하며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