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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역사가 필요해

[도서] 그래서 역사가 필요해

신동욱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취업 준비를 하면서 꽤 오래 길을 잃었다.

좋아하는 일, 안정적인 일 사이에서 고민이 깊었는데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가 없었다. 

좋아하는 일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전공도, 경력도 아무것도 준비된 것이 없는 내가 다짜고짜 새로운 일을 한다고 외치는 것 자체가 무모해보이기도 하고 창피했다. 

부모님, 친구, 애인한테도 말할 수 없었던 끝나지 않은 방황과 고민. 

그리고 결국 취업을 했지만 오히려 그 고민은 더 크게 증폭되고 말았다.  

그때부터 역사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스펙때문에 역사 공부를 한 것도 맞지만, 역사를 배우면서 한결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 시대의 십자가가 있다는 말처럼, 역사 속에는 지금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과 어려운 선택이 있었다. 

 

이 책 속의 김만덕, 이순신, 박연의 선택처럼.

평생 나의 신분과 한계를 극복하고 어렵게 모은 전 재산을 백성들의 구휼미를 사는데 쓴 김만덕, 나는 과연 이러한 선택을 할 수가 있었을까.

너무나도 유명한 일화지만, 열 두척의 배로 적진에 출전할 수 있었을까.

과거급제를 한 소위 문과생이 음악의 열정을 불태우며 궁중음악을 발전시킨 열정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나는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항상 번뇌에 붙잡혀 시간을 낭비하곤 했다.

하지만, 역사 공부를 하면서 어떤 선택을 하든 거기에 따른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그리고 그 선택의 평가는 결국 나에게 달렸음을 배울 수 있었다.

 

역사를 좋아해 가볍게 집어든 책을 읽으며

과거 나의 선택과 번뇌를 마주했다. 

한 인물 인물들의 역사적인 상황과 그들의 선택을 마주하며 

공감하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했다.

나는 앞으로 어떤 사람으로 살고싶은지 고민하게 하는 책.

책 제목처럼 '그래서 역사가 필요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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