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공서든, 마트든 조금 크다싶은 건물에 들어가게 되면 어김없이 마주치게 되는 청소 노동자, 저자의 얘기처럼 난 그동안 그들을 보려고 하지 않았다. 아니 의식조차 하지 않았다고 해야 더 정확할 것이다.하지만, 홍대 청소노동자 파업을 통해 그들의 열악한 작업 환경을 알게 되었다. 부끄럽게도 그동안 난 그냥 그들이 처한 상황을 '그러려니' 생각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읽으면서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웠다. 비정규직 문제, 청소 노동자, 청년 실업 등등 모든 사회적 문제가 결코 나와는 무관하지 않음을 깨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