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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 세계

[도서] 평면 세계

찰스 하워드 힌턴 저/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기획/이한음 역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어렵다.

구나 수학 과학 분야라서 내가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상당히 많아서 힘들었다.

다시 한번 더 읽는다고 (솔직히 자신없고....) 내가 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4차원 공간 세계를 이해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 들긴 마찬가지다. 그래서 포기!!

 

찰스 하워드 힌턴은 책의 내용만큼이나 베일에 싸여 있던 인물이라고 한다.

바벨의 도서관 시리즈의 해제를 맡은 보르헤스도 그런 작가를 두고,

"힌턴은 소설가가 아니라 본능적으로 사색의 세계로 도피하고 마는 평범한 추론자였다. 사색의 세계는 절대 그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왜나하면 그가 그 세계의 창조자요, 근원이기 때문이다."

-P14-

 

그만큼 힌턴을 알아가고 이해한다는 것은 그가 생각하고 사색하고 있는 세계를 알아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되어 더 난감하다.

 

우리는 흔히 '4차원' 이라고 말하면, 뜬금없거나 우리가 존재하는  세계에서 먹히지 않은 다소 엉뚱한 사람을 지칭할 때 쓰곤 한다.

그만큼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을 이르는 호칭이 힌턴의 소설 속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으니 가히 그 세계를 짐작하거나 상상하기는 힘들어 진다.

 

이 책에는 총3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첫째와 둘째는 사실 이야기라고 하기에도 난감할 만큼 수학적 방법으로 우리가 머물고 있다는 세계들의 공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평면 세계]에서 온통 점, 선, 면 등 평면과 공간들에 수학적 이론들을 도입해 도형과 기호 그리고 그림을 이용해서 가설을 세워 이상적인 세계를 설명하고 있다.

 

[네 번째 차원이란 무엇인가?] 에서도 우리가 3차원 세계에 살고 있지만 실제로 4차원 세계에 있다면 그의 관계는 평면과 직선과 같은 관계에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도대체 내가 쓰고 있으면서도 뭘 쓰고자 하는지도 모를 정도로 보르헤스의 해제 처럼 이것은 소설이 아니라 사색가의 다소 엉뚱한 4차원 세계인 공상 세계에 빠진 한 사람의 추론이 아닐까 생각되어 질 정도로 어렵다.

이야기도 어려웠지만, 과연 이것에 하나의 이야기라는 단어를 붙이기에 적확한지도 의심스럽고 의문투성이었다.

 

마지막 이야기 [페르시아 왕]을 접하면서 비로소 제대로 된 가상 세계를 다룬 이야기가 나온다고 좋아라 한 순간, 이게 웬일인가......

앞의 페르시아 왕이 계곡에 새로운 왕국을 건설해 간다는 설정과 사람들에게 생명을 불어넣고 그 사람들이 의지대로 살아가게 하기 위해선 누군가, 즉 페르시아 왕이 그 만큼의 고통을 감수해야만 한다는 이야기를 읽어가던 중 난데없이 등장하는 물리학 이론....

 

과학자들의 입장에선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게 되는 일들엔 필연적인 어떠한 과학적인 조건들의 결과에 의해 도출된 행동과 행위라고 설명할 것이다.

하지만, 과학에 문외한인 나같은 경우는 하나하나의 행동이나 행위에 어떤 입증을 들이대기보다는 그 자체로서 의미를 두거나 혹은 무의식적인 상황과 지금까지의 습관으로만 그 상황들을 인식하게 된다.

사실, 여기서 인식과 인지를 표현할 뿐이지 무의식적인 행위들이 주를 이룬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아무튼, 과학에 흥미를 갖고 있지 않은 나에겐 좀 더 재미나고 수준에 맞는 읽을 거리를 찾아보도록 해야겠다.

더구나 내가 리뷰를 쓰면서도 도통 뭔 말을 하고 있는지도 가늠하지 못하는 상태라서 다소 민망하고 그저 웃음이 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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