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SF 소설이라고 하면 괜히 복잡한 세계관과 어려운 과학 용어들을 섞어가며 글을 남발하기 십상인데, 청소년 문학이라는 장르 탓인지는 몰라도 한낙원과학소설상 수상작들은 그런 거품 낀 글이 없어서 좋다.
딱 내가 원하는 SF 장르의 참신한 소재, 미래와 현재 그리고 과거라는 시간 속에서 과학 기술로 인해 변화되는 환경이나 인간을 중점으로 흘러가는 스토리, 이 두 가지를 모두 겸비하고 있는 수상작들은 모두 길이는 비교적 소설치고 짧지만 곱씹을수록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지니고 있다.
참고로 저번에 읽은 [마지막 히치하이커]는 과학기술로 인해 달라지는 인간의 감정을 중심으로 다뤘다면, 이번 [푸른 머리카락]은 과학기술로 달라질 수 있는 수명과 죽음에 대한 태도 및 시선을 중점으로 다루고 있다.
뇌가 말랑말랑해지는 상상력과 마음이 몽글몽글 해지는 스토리가 어린이도, 어른도 읽기 좋은 책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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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mylk6369/22234394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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