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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란 무엇인가를 읽고

나이가 60이 다 되고, 그 동안 그래도 많은 책을 대하고 온 입장에서도 이런 류의 책은 처음인 것 같다. 책의 표지에도 언급되고 있는 샤이니 제이의 절학 책(세계 초판 출간 특별 판)’이어서 그런지 인터넷 책 판매점의 목록에서도 나오지 않는다. 정말 특별한 책이다. 그래서 그런지 내 자신에 꽤 애착이 갔다. 역시 우리 인간들이 태어나서 아무 것도 갖추지 않고 모르는 상황에서 출발하여 하나하나 갖추어 가는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이다. 바로 그런 성장 과정에서 홀로 살아갈 수 없다는 점이다. 인생의 거의 대부분을 많은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살아야 하고, 그러한 관계의 모습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 유지, 발전해 나가는데 절대 필요한 요소가 된다. 관계 설정이 잘못되어 있고, 제대로 관계가 확립이 되어 있지 않다면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결코 즐거운 시간이 되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관계에 대해서 잘 알고 잘 실천해 나간다면 그 만큼 자신 있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 확실히 느낄 수가 있었다. 책에 표시된 철학에 관한 필독서, 모든 것에 대한 질문서이자 명쾌한 해설서, 지성인에 대한 권고서, 종교인의 탄원서, 도발적 혁명 선언서, 관계에 대한 안내서, 행동 지침서, 논리적인 책등의 표현들이 이 책의 무게 중심을 말해주는 것 같다. 나 자신과 관계하는 것의 모든 것을 조용히 생각해본다. 우선은 내 주변의 가족들이다. 아내와 함께 세 딸들과의 관계이다. 정말 핏줄로 뭉쳐진 하나의 구심체이다. 그래서 그런지 관계가 하나같이 일원적이다. 평생을 함께 가야 하는 운명공동체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아내와 딸과의 관계 유지에 더 노력해 나가야 한다. 다음은 지금의 나까지 오기까지 학교와 직장에서 맺은 많은 인연의 사람들이다. 물론 지속이 되고, 단절이 되기도 하지만 하나의 동료로서 관계를 설정하였고, 지속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노력을 해 나가야 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한다. 그러기 때문에 더 관심을 갖고 도전의 자세로 임해야 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다음은 내 자신이 교직에 투신하여서 맺은 수천 명의 제자들과의 관계이다. 스승과 제자라는 특별한 관계가 있기도 하지만 역시 이 관계에서도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먼저 개시하고 배려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다짐하면서 실천으로 옮기려 부단히 노력해 나가고 있다. 정말 책을 읽으면서도, 보면서도 여러 가지로 생각해보았지만 너무 다른 편집과 함께 내용 자체도 특이하게 전개되고 있어 정말 특이하게 다가온 독서시간이었다. 그러면서도 우리 인간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관계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고려해보고, 여러모로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곁에 두고서 자주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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