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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코끼리는 무엇을 들었을까?

[도서] 그 코끼리는 무엇을 들었을까?

샤를로트 길랑 글/샘 어셔 그림/김지연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코끼리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인간이 멈추어야 할 일과 해야 할 일을 알려주는 그림책.

 

 

 

 

"나는 사바나에서 가족 무리와 함께 살고 있는 아기 코끼리예요.

우리의 이야기를 해 줄게요. 무엇이든 듣고 있는 우리에 대한 이야기를 말이죠."

 

 


 

아기 코끼리는 할머니 코끼리에게 전해 들은 소리부터 자신이 들은 소리들까지 천천히 읊어나간다. 얼룩말 떼가 달려가는 소리와 사자의 포효 소리 등 자연의 소리들은 역동적이고 평화롭다. 그러나 사람이 나타나며 들리기 시작한 새로운 소리들은 점점 두려워진다. 기차 소리, 자동차 소리, 트럭 소리, 마침내 총소리까지.

 

 


 

 

<그 코끼리는 무엇을 들었을까?>는 앞부분에서 코끼리들이 들은 소리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준 후, 뒷부분에는 코끼리에 대한 정보글을 실었다. 코끼리의 생김새, 식성, 속도 등을 제법 자세히 소개한다. 또, 인간이 코끼리를 도와주는 방법과 새끼 코끼리 구조대, 코끼리 고아원, 야생동물 순찰대원 등이 하는 일에 대해서도 소개하는데,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어 흥미로웠다. 아이들이 직접 야생동물을 도울 수 있는 방법도 구체적으로 알려주어 도움이 된다. 먼저 이야기로 경종을 울린 다음, 정보를 알려주고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형식이 마음에 든다.

 

 5살 우리집 꼬마는 코끼리의 생김새나 코끼리 고아원, 순찰대원 등의 정보는 좋아했지만 앞의 이야기는 무서워했다. 글이 많지는 않지만 조금 더 큰 아이들에게 환경보호 관련 도서로 읽어주기에 적절해 보인다.

 


 

 

인간으로서 세상을 살고 있지만, 인간이 지구에게 유익한 존재인지 아니면 해로운 존재인지 자꾸 돌아보게 되는 순간이 있다. 인간의 땅을 넓혀가며 지구의 다른 생명들이 사는 땅은 점점 좁아지고 위험해진다. 작가 샤를로트 길랑과 샘 어셔가 펼쳐낸 <그 코끼리는 무엇을 들었을까?>는 이렇게 자연의 소중함과 인간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준다. 바짝 말라서 갈라진 땅 위에서, 길고 긴 건기 속에서도 끝내 물을 찾아내어 목을 축이는 코끼리들이 있다. 그들이 앞으로 들어야 할 '소리'에 이제는 인간이 만들어 낸 소리는 줄었으면 좋겠다. 이제는 멈추어야 할 시간이다.

 

 

*이 글은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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