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시종일관 동구의 손을 잡아주고 싶었다. 실제 이런 아이가 있을 것만 같아서 마음이 너무나 쓰이고 아팠다. 아이인데 어쩜 처음부터 끝까지 어떻게 이렇게 이타적일 수 있을까 싶어서 속상했다. 박선생이 왜 그렇게 예뻐했는지 이해가 되었고 그런 존재가 한명이라도 동구 인생에 존재했다는 것이 다행스러웠다.이 책을 인생책이라며 강력하게 추천하는 사람들이 왜 그랬는지 알 것 같다. 빌려읽지 않고 사서 읽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