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리뷰 참고할만한 책

대여해서 읽었는데 흥미로웠다. 모든 내용을 정독할 필요는 없어보였기 때문에 이틀 동안 빠른 속도로 다 읽었다. 빠르게 넘기다가 본인이 필요한 부분만 집중해서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저자는 상당한 멘탈과 실행력을 지닌 자수성가형 사업가이며 그런 사람들의 말은 귀기울여 들을 필요가 있다. 뭐 하나는 건질 게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궁극적인 목적은 본인 사업에 대한 홍보겠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한번 빌려서 읽어볼만한 책이다. 어디에 고용될 생각만 하면서 취업준비만 할 것이 아니라 프리랜서나 자영업자 마인셋을 장착해야겠...

2022.06.12 공감 횟수 6 댓글 수 0

리뷰 작별인사

작가의 유명세로 인해 덕을 많이 본 책인 것 같다. 나는 읽는 내내 별로였다;;; 구입하지 말고 대여해서 읽기를 권한다. 시종일관 '왜 이게 베스트셀러지?' 하며 갸우뚱하며 읽었다. 몇년전에 나왔던 비소설 '여행의 이유'는 괜찮았는데...김영하작가는 티비 등 미디어에 너무 많이 등장하는 것 같아서 나는 이제 채널을 돌린다;;; 작가인데 글보다 말을 더 많이 하고 싶어하는 특이한 케이스인 것 같다.

2022.06.06 공감 횟수 2 댓글 수 0

리뷰 놀라운 책

유튜브의 책소개로 알게 된 책인데 너무 궁금해서 도서관에서 빌려보았다. 글을 읽다보면 이 책이 저자의 첫번째 책인지 의아할 정도로 필력이 대단함을 느끼게 된다. 우연히도 내가 오미크론을 지독히 앓고 있을 때 읽어서인지 저자의 말들이 많이 이해가 되었다. 이 책은 크고 작은 고통의 스펙트럼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줄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고통의 주관성을 강략히 호소하면서도 자신의 감정과 태도를 너무나 신랄하게 객관화하며 글을 썼다. 그래서 설득력이 강했다.전반적으로 매우 철학적이면서도 대단히 섬세한 글이란 생각이 들었다....

2022.03.2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특별한 책

이 책은 어린이를 이렇게 대하라 저렇게 대하라 하는 아동교육 지침서가 아니다. 어린이를 마냥 미화하거나 가엾게 여기며 감상에 젖어서 쓴 책도 아니다. 그래서 너무 좋았다. 저자는 자신만의 어린이와의 특별한 순간을 포착하여 그것을 생동감있게 보여준다. 마치 내가 거기 있는 것처럼 나는 상상이 다 되었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시각이 아니었다. 마치 연애 초기에 상대방을 바라보는 시선처럼 설렘과 조심스러움과 감동과 애틋함이 뒤섞여있다. 그래서 특별했다.     저자가 이런 ...

2021.11.06 공감 횟수 2 댓글 수 0

리뷰 아쉬운 점이 있지만 좋은 책

이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보았는데 읽다보니 포스트잇을 너무 많이 붙이게 되어서 '이렇게 괜찮은 책인줄 알았으면 그냥 구입할 걸~'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중간중간 들어간 그림들도 참 아기자기하고 예뻤다.   작가는 TV 북토크 프로그램에서 처음 보았는데 말을 조곤조곤 하면서도 맥을 잘 짚고 촌철살인의 멘트를 종종 날려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책도 작가의 명성 때문에 선뜻 대출한 것도 있다. 앞으로도 장작가가 내는 책들을 챙겨 볼 생각이다.   이책에서 유일하게 ...

2021.10.30 공감 횟수 2 댓글 수 0

리뷰 맘에 쏙 드는 책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다. 저자의 글솜씨가 맘에 들어서 다른 저술서가 있나 검색해볼 정도로 나는 이 책이 좋았다. 나는 매일 달리지도 못하고, 오래 달리지도 않으며, 더더군다나 마라톤을 목표로 하지도 않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달리는 것에도 별로 관심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너무나 맘에 들었다.   확실히 내 몸에 좋은 효과를 가져오는 게 느껴지고, 그야말로 심기일전하는데 달리기가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나는 앞으로도 큰 욕심 없이 꾸준히&nb...

2021.10.16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관계의 허망함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한 채, 작가에 대한 호감만으로 선택한 책이다. 가독성이 매우 좋았다. 그건 케네디의 필력 때문인 것도 있겠지만 번역의 매끄러움 덕도 있으리라. (하지만 난 소설 앞이나 뒤에 실리는 옮긴이의 감상은 읽지 않는다;;;)   이 책을 보면서 중간 쯤에 샘이 이자벨과 레베카 사이에서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갈등하는 부분이 나온다. 그때 나는 둘 다 선택하지 않기를 바랬다. 그냥 인생길을 혼자 걸어가면 안되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왜 주인공은 계속해서 동반자를 찾아 헤매는가......

2021.08.22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먹먹함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시종일관 동구의 손을 잡아주고 싶었다. 실제 이런 아이가 있을 것만 같아서 마음이 너무나 쓰이고 아팠다. 아이인데 어쩜 처음부터 끝까지 어떻게 이렇게 이타적일 수 있을까 싶어서 속상했다. 박선생이 왜 그렇게 예뻐했는지 이해가 되었고 그런 존재가 한명이라도 동구 인생에 존재했다는 것이 다행스러웠다.이 책을 인생책이라며 강력하게 추천하는 사람들이 왜 그랬는지 알 것 같다. 빌려읽지 않고 사서 읽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2021.08.0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나는 완전 문과 중의 문과이고 순수과학은 한없이 멀고 어렵다 느끼는 사람이다. 내가 신뢰하는 유명 북튜버의 추천이 아니었다면 이 책을 자발적으로 집어들진 않았을 것이다.^^ 결론은 '구매하길 잘했다' 이다. 나같은 사람은 살면서 젊은 여성 과학자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거의 전무하다. 사적으로도, 업무적으로도 도무지 접점이 없다;;; 이렇게 책을 써주지 않으면 그들의 생각과 마음을 접할 길이 없다. 그래서 반가웠다. 수많은 학문 중에서 어쩌면 나랑 가장 상관없고 멀게 느껴지는 학문인 천...

2021.07.1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기대 이상

일단 나는 소설을 많이 읽는 편이 아니고, 게다가 단편은 더더욱 읽지 않는다. (몰입할만하면 끝나고 몰입할만하면 끝나는 짧은 호흡이 싫어서;;;) 그래서 어떤 분이 강력 추천한 이 단편 소설을 도서관에서 빌렸을 때 난 별다른 기대가 없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흡인력이 장난이 아니었다. 분명 황당무계한 부분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쥐어 짜서 이야기를 만들어낸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기발하고 독특했다. 이것이 저자의 힘인 것 같다.  특히 ...

2021.02.04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술술 잘 읽히는 책

이 책을 내가 재미있게 읽은 이유 중 하나는 저자의 똑똑함과 재기발랄함 때문이었다. 동성애, 이성애 이런거 다 떠나서 한 인간으로서 저자는 매우 머리가 좋고, 매우 위트가 있으며, 매우 긍정적이고, 매우 실행력 있는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따라서 무지한 제3자가 저자를 동성애의 프레임 속에 가둬놓고 그녀의 진가를 발견 못한다면 매우 큰 손해일 것이다.   이런 이유로 저자가 속한 조직에서도 그녀의 성향을, 선택을 인정해준 것 아닐까. 사...

2021.01.30 공감 횟수 1 댓글 수 1

리뷰 마음이 따뜻해진다

유튜브의 겨울서점을 통해 알게 된 책이다. 이런류의 뻔한 책이려니 하고 별로 기대 안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읽는 내내 즐거웠고 마음이 따뜻했다. 난 강아지 두마리를 키우고 있어서 지은이의 반려동물에 대한 절절한 애정과 진심이 너무너무 잘 이해되었다. 공감백퍼였다. 작가의 진정성과, 글 속에 묻어나는 위트와, 소박한 그림체가 잘 버무려진 사랑스러운 책이다.

2021.01.05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규칙 없음

도서관에서 빌려봤는데 휘리릭 빠르게 읽어볼만한 책이었다. 한문장 한문장 새기면서 읽을 필요는 없어보였다. 내가 취할 것만 취하면서 상당히 빠른 속도로 넘기면서 읽었다.   내용이 필요 이상으로 많고, 내가 이것까지 알아야 하나 싶은 자질구레한 내용들이 많았다. 두껍다고 다 좋은 책은 아니다. 취사선택해서 너무 디테일하고 신변잡기적이다 싶은 내용은 과감히 버리고 액기스만 전달하려고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넷플릭스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고 혁신적 ...

2020.12.31 공감 횟수 2 댓글 수 0

리뷰 철학자와 늑대

이 책은 단순히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찬미하는 내용의 책이 아니다. 어쩌다 개가 아닌 늑대를 기르게 된 사람이 늑대도 개만큼 사랑스럽더라, 하고 결론짓는 이야기가 아니다. 철학자인 저자는 늑대 '브레닌'과 함께 살면서  얻은 통찰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간은 다른 존재의 나약함을 조작하는 동물이다. 늑대를 잡아서 개로, 들소를 잡아서 소로 길들이고 종마를 잡아다 거세시킨다. 이렇듯 인간은 동물을 약하게 만들어 이용한다."  "삶은 강자로부터 약자를 솎아 내는 매우 불편한 과정이다. 삶은 이처럼 본질적으...

2020.11.30 공감 횟수 0 댓글 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