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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영원히 기억할게!

[도서] 안녕, 영원히 기억할게!

하라다 유우코 글·그림/유문조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이책은 어린시절 강아지의 죽음으로 인한 아이의 마음을 잘 표현한 그림동화이다.

표지에는 짧은 꼬리를 살랑거리며 기쁨에 찬 얼굴로 바라보고 있는 강아지가 있다.

아이의 기억 속에 있는 리리의 모습이다.

아이에게 이 강아지가 어떤 존재인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리리는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우리집에 있던 강아지야' 로 리리의 나이가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도 아이는 강아지라고 한다.

리리를 자기와 같은 또래의 친구로 생각하는 것이다.

리리는 아이의 친구가 되어 아이가 원할 때면 언제나 놀아준다.

 

영원히 같이 놀 수 있을 것 같았던 리리가 나이가 들어 걷다가 이리저리 부딭히고 더이상 아이와 놀지 못하게 되나.

아이는 그런 리리를 안아준다.

요즘 아이들은 자기에게 잘 해 줄때만 좋아하는데 반해 아이는 리리가 잘 해줬던 때를 기억하며 한결같다.

 

리리가 죽은 모습을 보고 아이는 안녕이라고 인사라도 해 둘 걸 그랬다고 슬퍼한다.

표지에 안녕이라는 글씨를 빨간색으로 크게 써서 아이의 아쉬웠던 마음을 잘 나타내 주었다.

 

글의 첫 페이지에 리리를 안고 있는 아이의 모습과 혼자 서 있는 모습을 비교하여 보여 줌으로써 아이의 슬픈 마음을 더 극명하게 드러내 준다.

아이가 리리와 같이 산책했던 길을 혼자 걸의며 리리와의 추억을 생각하는 장면을 여러장을 할애하여 구체적으로 표현해 줌으로써 아이의 슬픈 마음이 잘 나타나 있다.

우리도 누군가를 그리워 할 때 같이 지내면서 함께 했던 사소한 일상에서 추억을 찾곤 하지 않은가.

 

리리의 물건을 정리하는 엄마에게 속상해 하다가 발견한 상자속 스펀지 공.

리리와 가장 많이 가지고 놀아 리리의 냄새가 아직까지 배어 있다.

그 냄새를 맡으며 반가워 웃지만 그리움에 눈물을 흘리는 아이의 모습에서 리리를 잃은 슬픔이 정말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글은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쓰여 있어 마치 내가 실제로 겪은 일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작가가 실제로 키우던 강아지, 리리와의 깊은 추억에서 태어난 작품이라 더욱더 사실감 있게 와 닿는다.

또한 책속의 모든 그림에 테두리 부분을 따로 칠하는 방법으로 추억속의 이야기를 끄집어 내는 듯한 효과를 주고 있다.

 

요즘은 노년에 발려동물에 의지하며 사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어른도 이런 동물의 죽음에 많이 슬퍼하는데 어린 아이에게는 얼마나 크게 다가오겠는가.

일부 어른들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라고 단순하면서 막연한 생각을 한다.

이는 아이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

아이들은 반려동ㅁㄹ과의 작별에 어른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이 글은 아이들에게 반려동물과의 이별은 슬프지만 평생 소중히 간직할 좋은 추억, 즉 보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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