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면 그리 어려운 이야기가 아님에도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것이 과학입니다. 어려운 이야기라 생각하고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사람들만 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학창 시절에도 어렵다는 생각으로 접근한 과목입니다. 재미나 흥미보다는 시험을 대비해 공부해야만 하는 과목이였기에 저에게도 좋은 기억을 남기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그런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 다양하게 접근하려 합니다. 같은 책을 읽더라도 아이들의 흥미를 끌고 어렵지 않은 이야기로 다가가려 합니다.

<친절한 생물학>은 엉뚱하다고 생각이 드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어렵지 않게 생물학에 대해 알아갈수 있습니다. 과학을 좋아하고 잘하는 아이들을 보면 호기심을 가지고 끝없이 질문을 합니다. 우리들이 보기에 엉뚱한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우리들은 엉뚱한 질문을 하는 아이들에게 핀잔을 줄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 엉뚱함에서 기발한 생각들이 나오고 깊이있는 과학으로 한발 다가서고 있는 것입니다.
이 책은 판다의 전략, 개의 배신, 정리정돈을 못하는 여자, 잠자리의 결혼, 고양이의 애수라는 소제목을 가지고 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안에는 정말 엉뚱한 질문들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 아이는 피망이라면 딱 질색입니다. 어른이 되면 음식 가리는 버릇이 없어질까요?
여름에 등산할 때도 동사하는 수가 있다는데, 그게 사실인가요?
조명을 LED로 바꾸었습니다. 전기가 절약된다지만 왠지 쓸쓸하게 느껴지는 것은 기분 탓일까요?
이 외에도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수 있을까라는 질문들이 많습니다. 그런 질문의 답을 통해 우리들은 생물학에 대해 알아가는 것입니다.
커피중독인 저는 하루에 몇잔의 커피를 마시고 있습니다,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쉽게 줄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도 커피에 관한 질문이 있습니다. '커피 중독입니다. 너무 자주 마시면 역시 몸에 나쁜가요?' 이 질문에 우리들이 예측하는 답은 있을 것입니다. 과연 책에서는 어떻에 이야기할까요.
또하나 재미있는 것은 우리들에게 종종 일어나는 일에 관한 이야기기입니다. 떡을 먹고 곰팡이가 피어 못먹는 경우가 있는데 종종 그 부분을 떼고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일까요. 우리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도 만나게 되니 반가운 마음입니다.
멀리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수 있는 질문들을 통해 생물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재미있는 질문을 통해 명확한 답을 제시합니다. 그렇기에 지루한 과학이 아니라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받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