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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필요한 건 괜찮은 엄마입니다

[도서] 아이에게 필요한 건 괜찮은 엄마입니다

한근희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아이를 키우는 일은 제가 해 본 그 어떤 일보다도 어려운 일입니다. 아이를 먹이고 입히고 재우고 하다보면 어느새 하루가 다 갑니다. 아이가 엄마 말을 잘 따라준다면 육아가 훨씬 쉬워질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는 그렇게 내 마음대로 행동해주지 않습니다. 육아와 집안일로 지친 엄마가 말을 듣지 않는 아이에게 화를 내는 것은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엄마는 최선을 다해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아이가 말을 들어주지 않아 속상하고, 아이는 아이 나름의 이유가 있을텐데 엄마가 자기 말을 들어주지 않아 속상합니다.

 

아이에게 욱하고 화를 낸 엄마는 마음이 좋을리가 없습니다. 내일은 그렇지 않겠노라고 다짐을 하고 마음을 다잡아보지만 내일도 어김없이 화를 낼 일이 생깁니다. 이렇게 내가 좋은 엄마가 아니라는 마음이 쌓이고 쌓이면 육아가 더 힘들어집니다. 이럴때 필요한 것이 육아관련 서적입니다. 육아와 관련된 책을 읽으며, 나 뿐만 아니라 주위의 수많은 엄마가 육아로 힘들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역시 육아란 정말 쉽지가 않습니다.

 

예전에 오은영 박사님이 "육아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녀들의 독립"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어요. 저는 한번도 육아의 목적을 생각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자녀의 독립"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나도 모르게 찾고 있던 정답을 찾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부모라는 사람들은 모두 자녀의 독립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최선을 다해 나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아닌가 합니다.

 

바쁜 일이 있다는 핑게로 책을 받고 나서 일주일이 지나서야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내가 왜 진작에 이 책을 읽지 않았는지 후회를 했습니다. 프롤로그만 읽어도 힘이 납니다. 완벽한 엄마(perfect mother)가 아니라 괜찮은 엄마(good enough motehr)여도 아이를 잘 키울수 있다고 하니까요.

 

충분히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는 아이와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훈육을 잘해야 한다는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아이의 잘못은 훈육하고 가르쳐야합니다. 이 두 가지가 얼핏 보면 서로 상충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이를 훈육하면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가능은 할까요?

 

아이에게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는 마음에 아이의 불필요한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고 아이의 잘못을 보고도 어물쩡 넘어간다면 아이가 바른 사람으로 성장하지 못할 것이 뻔합니다. 엄마는 아이에게 휘둘리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를 바른 길로 이끌어가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아이를 바르게 이끌어가는 길에는 수 많은 장애물이 있습니다. 온갖 장애물을 헤치고 가는 것이 엄마에게도 힘이 듭니다. 힘이 들 때, 이 책을 읽으면서 답을 찾아 봅니다.

책에서는 아이의 기질과 성격에 따라 훈육법이 달라야 한다고 합니다. 아이의 기질에 따른 훈육법도 나옵니다. 책에 나오는 사례가 나의 아이와는 딱 들어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다양한 사례와 해결책을 읽는 것 만으로도 안심이 됩니다.


 

누구나 다 엄마가 처음입니다. 처음이니까 시행착오도 겪고 배워나가야 합니다.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저에게는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굳이 육아의 해답을 찾지 않아도 "괜찮은 엄마"정도면 괜찮다고 말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됩니다. 저에게 이 책은 가까이 두고 육아에 지칠 때마다 다시 읽어보고 싶은 그런 책입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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