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은 책 한권을 가지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에 가고 싶다.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는 나무 그늘 아래 앉아
가만히 나에게 선사하는 작은 명상의 시간으로
나는 내 삶을 충전할 수 있을 것 만 같다.
이 책은 명상은 어렵다는 선입견 대신에
명상은 우리가 눈 뜨고, 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피곤하고,
목욕을 하는 그 순간에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제안한다.
명상의 의미가 라틴어로는 '곰곰이 생각하다, 중앙을 향하다',
티베트어로는 '자신과 친해지다', 산스크리트어로는 '자아를 키우다'라는 뜻이라는데,
나는 왠지 '자신과 친해지다'라는 어원이
마음에 와 닿는다.
나는 '명상'이라는 그 순간 나와 더욱 친해지고 싶다.
그리고, 이 책에서 언급한 처럼,
명상을 통해 마음을 평화와 사랑, 긍정으로 가득 채울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느낀다.
이 책에서는 명상은 언제 어떤 시간에라도 할 수 있으며,
5분이든, 20분이든 그 이상이든 가능하다고 제안한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문구는 바로
'마음이 시키는 대로'이다.
눈을 감거나 뜨는 것도 본인이 선택할 수 있으며,
눈을 뜨고 있을 때도 한 자리를 보며
정신을 집중한다면 문제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은 대중교통에서도 명상을 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피곤할 때에도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해주는 명상법을 소개한다.
그래서 일상에서 술이나 매운 음식, 또는 일탈에서 해소되지 않는
나의 결핍과 욕구를 5분씩, 또는 그 이상
도와줄 수 있는 고마운 셀프 친구같은 생각이 들었다.
특히, 담대하고 고요한 산과 같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명상법에 마음이 끌렸다.
잦은 스트레스 상황에 놓여
하루를 거친 숨으로 보내고 나면
나 스스로의 연약함에 지칠 때가 많았다.
이렇게 담대하고 고요한 산이 되는 명상을 통해
나는 조금씩 성장해 가리라.
아무리 바빠도 마음은 챙기고 싶다면,
그런 분들에게 꼭 한번 시간을 내시라 추천해 주고 싶다.
<아무리 바빠도 마음은 챙기고 싶어>
<이 리뷰는 책을 증정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담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