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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예술놀이

[도서] 그림책 예술놀이

이지현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나는 그림책을 좋아한다.

짧으면 5분, 길면 10분 내로 들춰볼 수 있는 분량도 좋지만,

그림과 짧은 글만으로도

흥미와 상상, 재미와 번뜩임과 같은 것들을

느껴볼 수 있어 좋다.

이 책은 두 아이의 엄마로, 예술강사로

교육현장에서 또는 부모로서

아이들이 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책을 통해 다양한 놀이, 미술 활동, 신체 활동 등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겸, 그림책 '안내서'이다.

그림책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여기에 소개된 그림책들을 찾아보고 싶은

(한 권의 책을 통해 소개된 또 다른 책을 찾는 여행을 가고 싶은)

그럼 욕구들이 샘솟는다.

그러니 막연하게 그림책을 아이들에게 읽혀볼까?

또는, 그림책을 수단으로 집에 있는 시간에 어떠한 체험을 해볼까 하는

독자들 누구에게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의 눈을 매료하는 더 재미있는 매체들이 많은 요즘

놀면서 책을 접하고, 꼭 완벽한 결과물이 아닌

그 과정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교재는 바로 그림책이다.

그래서 책은 도미노 놀이로 활용되기도 하고,

표지를 이어 이야기를 만들기도 하고,

제목으로 글자를 조합할 수도 있다.

모든 것이 가능하게 열려 있는 재료

그것으로 그림책을 본다면

'예술'체험뿐 아니라 무궁무진한 세계가 열린다.

그림이란 인간이 가진 가장 원시적인 예술이라는 말이 기억난다.

어떠한 형태를 가진 또는 기교를 가지고 그리는 그림이 아닌

다양한 색으로 선을 그리고 잇고,

겹쳐진 형태를 찾으면서

몸을 크게 움직이는 시간을 통해

꼭 잘해내야 된다는 중압감없이

마음대로 내면을 표출할 수 있으리라.

또는, 봄에만 꽃이 피는 것이 아닌

눈꽃에서부터, 봄꽃과, 친구꽃, 피자좋아꽃 등

다양한 꽃을 피우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꽃이라 불리는 것, 불리우는 것들을

주변에서 찾아보고

이름 붙여 보면서

다양성이라는 것,

우리 모두가 아름다운 꽃밭의 무엇이라는 것을

느껴볼 수도 있을 게다.

인간과 자연의 순환이라는 것을

한 잔의 물과 사과 한 알로 연결한 이 책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가.

기후위기의 두려움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것보다

이 한 컵의 물의 생명력을

그림책을 통해 전하고

그렇게 우리는 하나의 개별적 존재가 아닌

순환적 연결체들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는 좋은 그림책이다.

이 책에서는 이미 보았던 그림책도 있지만,

신간 그림책들도 다수 소개하고 있어

이전에 나온 그림책 교육책에서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작가가 많은 고심을 하며 책을 골랐다는 것이 느껴진다.

또한, 실제적인 경험을 통해 다양한 예술 체험들이 안내되어 있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도움이 많이 된다.

그림책의 묘미를 느껴보고 싶다면

혼자서도, 아이들과도 모두 좋을 법한

그림책 예술놀이다.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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