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는 말이야'를 입에 달고 사는 요즈음
나에게 꼭 필요하다고 느낀 책,
"1%의 생각법"이다.
다분히 범인으로서 나 자신에게
새롭게 생각해 보기,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기회를
주고 싶어 집어 들었다.
책은 1%의 이단아들(저자의 주 : 현명한 바보)의 사례를 통해
20가지 현명한 바보 전략을 도출하여 설명하고,
실제 활용하는 방법을 '주사위' 기법을 통해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스스로 현명한 바보가 돼라.
현명하면 현명했지, 현명한 바보는 또 무엇이란 말인가?
저자는 현명한 바보야말로 지성, 상상력, 영리함, 통찰력이 필요하며,
시인, 철학자, 심리학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그들은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는가?
저자는 현명한 바보가 '반대, 창의, 주의'라는
세 가지 유형의 조언을 제공한다고 말한다.
'반대'하는 것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한데,
그것에 창의적인 주장과, 경고까지 더한다면
그는 분명 천재가 아닐까?
그래서 현명한 바보는
크게 보면 유머러스하고, 모호함을 즐기며,
뒤집어 질문하고, 자신의 무식함을 토대로
끊임없이 호기심있게 탐구하는 것이라
정리할 수 있겠다.
특히,
모두가 비슷하게 생각한다는 것은
아무도 제대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문구가 마음에 들었다.
나 또한, 얼마전에
그저 좋은게 좋은 거겠지 라는 마음에 한 의사결정이
패착으로 다가온 적이 있기에
'제대로 생각한다는 것'에 큰 공감을 하게 되었다.
또한,
당장의 해답이 나오지 않더라도,
문제를 무의식적 활동의 힘에 넘겨,
(뇌에 문제의 씨앗을 심어 자라게 하여)
결과물을 도출해 내는 것,
그래서 문제의 일차원적인 해결에만
몰두하지 않는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첫 번째 원칙은 자기 자신을 속이지 않는 것이다.
가장 속이기 쉬운 사람은
나 자신이다.
인생을 너무나 이상적으로 '정직'해야 된다고
믿는 나에게는 삶의 근본은 '속임수'라는 것도
인상적이다.
이런 교묘함이란 유전자에서부터 세포, 개인, 집단에 이르기까지
현명한 바보로 살아가기 위한 한 방편이라는 것!
그래, 삶이 너무 무겁고,
가면의 무게가 크게 느껴질 때,
그 무게마저도 가짜라며 웃을 수 있는
현명한 바보가 되기 위해
우리 모두 응원하고 싶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