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 탐구 쏙 시리즈의 4번째 책,
'내가 왜 이렇게 시끄러운지 알려줄까?'이다.
이 책은 '국경없는 의사회'의 이사인 카렐 클레스와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책을 쓴 레이나 올리비에의 저작이다.
인간도 때로는 매우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싸움을 하거나, 또는 친목을 다지는 경우가 있는데,
동물들은 왜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걸까?
책 제목과 표지가 참 인상적인 책이다.
아프리카사자부터 총 9가지 동물을 소개하는 형태로 이루어진
책이지만, 동물의 생태적 특징과 서식지, 천적까지
함께 알려주고 있어
동물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제시해 놓았다.
커다란 입에서 허공을 울릴만한
크고 우렁찬 소리를 낼 것 같은 사자.
28센티미터까지 벌릴 수 있다니,
아이와 함께 크게 입을 벌려서 사자와 입 크기를 비교해 보고 싶었다.
여름에 크게 우는 매미는 또 어떤가?
매미의 얼굴을 이렇게 자세히 들여다 본 적이 있었나 싶다.
매미의 입은 뾰족한대도 매우 큰 소리를 내니
신기하기만 하다.
유라시아청딱따구리는 우리나라의 청딱따구리와 매우 닮았다.
우리나라의 청딱따구리는 '뾰뾰뾰뾰~'하고
숲에서 크게 우는데
유라시아에 사는 친구보다는
조금 어두운 녹색과 회색을 띄고 있다.
책에서는 동물의 울음소리를 표기해 놓지 않아서,
그 부분이 좀 아쉬웠지만
QR정보 없이 상상해 볼 수 있는 시간도 되었다.
전반적인 삽화가 매우 매력적이다.
때로는 동물이 사실적으로, 때로는 의인화되어
그려진 그림과 글이 잘 어우러진다.
동물들이 시끄럽게 소리를 내는 이유가 있듯이
우리가 내는 소리에도 여러 감정과 의미를
이야기해보며
즐길 수 있는 책,
자연 속 탐구 쏙,
'내가 왜 이렇게 시끄러운지 알려줄까?'이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