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만나도 여전히 어려운 철학이지만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는 왜 사는지 알고 싶어 던지는 물음들에 대해 철학적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보는 시간이었다.
"너는 누구니?"
"세상은 어디에서 왔을까?"
누가 보냈는지 모르는 의문의 편지를 연달아 받게 된 소피는 공중에서 들려오는 철학적인 물음에 호기심을 갖게 되고 철학을 탐구하는 모험의 세계에 뛰어든다.
신화에서 시작해 고대 그리스,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까지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소크라테스, 에피쿠로스 등 저명한 철학자들을 만나볼 수 있고 오랜만에 듣는 명언은 역시나다.
<소피의 세계> 원작을 도전해보고 싶으나 부담스러운 마음이 든다면 이 책을 먼저 만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소설보다 가볍고 그래픽 노블의 시각적 요소가 더해져 흥미진진한 철학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다.
데카르트부터 현대 철학자들을 다루게 된다는 2부도 함께 읽어보고 싶다.
* 출판사에서 지원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