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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브

[도서] 다이브

단요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2057년 서울, 대부분이 물에 잠겨 높은 빌딩과 산 위에서 사는 사람들. 높은 산이 많아 다른 곳 보다 조금은 나은 상황의 강원도. 물에 잠긴 빌딩에서 건져 낸 기계인간 소녀 수호. 기후위기로 물에 잠긴 지구나 기계인간의 설정은 익숙하지만, 역시 서울, 남산, 판교 등 잘 아는 지명들이 소설에 현실감을 더해 준다.

수호의 부모는 병든 딸을 안타까워하며 딸의 기억과 생각을 그대로 심어 기계인간을 만들지만, 그것은 수호가 원하는 삶이 아니었다. 당사자가 그토록 반대했음에도 기계인간이 된 수호는 부모가 어떨 때는 딸 취급하고 어떤 때는 기계취급 하는 것을 끔찍하게 싫어하는데 무척 동감이다.

죽어가는 이에게 본인이 원치 않는다고 하여 약을 먹이지 않고 내버려둔 삼촌의 이야기, 기계인간 수호의 이야기 등 기후위기 이후의 삶 뿐만 아니라 죽음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거리를 주면서 영어덜트 소설이라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어서 청소년 아이들과 읽으며 대화나누기 좋을 것 같다. 딱 영화같은 소설이다.

유한한 삶이어서 인간의 삶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기계인간을 만들어 인간의 경계와 도덕에 관해 고민을 하기 보다 기계인간 만드는 기술력으로 지구를 어떻게 지키고 보호할 수 있을지를 더 고민하면 좋겠다.

#영어덜트 #판타지 #기억 #성장 #치유 #회복 #다이브 #창비 #소설y #아이부터어른까지 #재미와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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