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이 찾아왔다. 언젠가 오리라 여긴 날인데, 이렇게 갑자기 오다니. 지금까지 난 뭐 하고 살았는지 모르겠다. 무언가를 남긴다고 그걸 볼 사람도 없겠지만. 지구 생물이 거의 사라지면 인류도 괜찮지 않겠지만, 인류는 우주선을 만들었다. 그 우주선에 탈 사람은 아주 적었다. 우주선을 타지 못하는 많은 사람을 위해 무언가 남기고 싶은 것을 우주선에 실어주겠다고 했지만, 그것도 돈 많은 사람한테나 기회가 갔다. 없는 사람은 많은 생물과 함께 사라지겠다. 여러 나라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