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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 (22:00~24:00)

1. 읽은 책

거울 앞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다

러네이 엥겔른 저/김문주 역
웅진지식하우스 | 2017년 10월

2. 독서 시간과 읽은 페이지 : 20:00 ~ 22:00, 처음~초반 1/3 부분

 

3. 읽은 책에 대한 감상 

이 책의 원제는 Beauty Sick이다. 직역은 아니지만 문맥상 외모강박으로 이해하면 된다.

부제가 How the cultural obsession with appearance hurts girls and women.(외모에 대한 문화적 강박이 얼마나 소녀들과 여성들에게 상처를 입히나)이다.  

우리나라의 번역판에서의 제목 <거울 앞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정말 잘 지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재작년 하반기부터 화장을 하지 않았다. 옷도 신경쓰지 않아서 찐 친구들로부터 관심?과 간섭을 받았다.(화장을 왜 안하느냐? 눈썹이랑 립스틱만이라도 발라라. 염색은 왜 안하느냐? 돈 벌서어 뭐하냐, 옷 좀 사 입어라, 네가 잡스냐? 등등) 우리나라가 정말 남의 외모 지적질을 서슴치않고 잘한다는 것을 몸소 깨달았다. (정말 친한 사람이니까 감히 나에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것이고, 내가 몸담은 조직은 복장에 대해 터치하는 곳이 아닌 것이 다행이다. 그런 경우 성희롱으로 신고도 가능하다.) 어쨌든 나는 성격이 강한 편이라 결심한 후의 행동에 대해서는 남들의 말에 흔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외모에 쓰지 않아 추가적으로 더 생긴 에너지로 노화에 따른 에너지 상실을 조금 보충해서 나 자신을 위해 좀 더 쓸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심심하다는 이유로 (역시 남들이 왜 하냐는 말을 상당히 들었던-측근이 걱정해서 하는 말) 박사과정을 하고 있다. 심심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학적을 두고 있으니 뭔가 체계적이고 빡센 지식의 습득이 이루어지고 있다. 난생 처음으로 문사철에 집중하고, (나이가 들어서 비로소 이해하기 시작한 문사철 초보) 또한 그 공부가 좋아졌다. 어쩌면 수학보다 더 클리어한 부분이 철학이라고 생각하는 지경까지, 인문학의 매력에도 (물론 동양철학은 잘 받아들이지 못할 것 같다. 공자에 대해 지난 학기에 엄청 까는 토론을 했으므로) 살짝 빠졌으니.

남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야 하고, 자신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얻는 것이 많아진다.

 

*'예스블로그 독서습관 캠페인' 참여하며 작성한 포스트입니다.*


http://blog.yes24.com/document/1176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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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추억책방

    나무늘보님은 자기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며 멋지게 사시는 것 같아요. 문사철에 빠지시고 공부가 좋아지신 것 보니.... 앞으로 박사과정도 잘 마치시고 꾸준한 공부 응원하겠습니다.^^

    2020.02.27 20:13 댓글쓰기
    • 나무늘보

      감사합니다. 대학원 개강이 2주 밀려서 좋아하는 철딱서니 없는 학생입니다^^

      2020.02.29 13:11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