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어렸을때 학교와 학원때문에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입시를 끝낸 후에는 잊고 살았는데 작가님의 소식을 접하고 나니 꼭 다시 읽어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에 구입했습니다. 부끄럽지만 어렸을때는 책 내용에 대해 깊이 공감하기 힘들었는데 나이가 들고 세상에 대한 이해가 좀 생기고 나니 이 책의 무게가 다르게 다가오네요. 그리고 2023년 임에도 여전히 이 책이 필요한 세상이라는 사실이 서글프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또 다르게 생각하면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견딜 수 있는 귀한 책이 있다는 사실에 위안을 얻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