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두나무꽃과 복숭아꽃도 추억속의 꽃이다. 아주 예쁜 우리집 정원에는 앵두나무 2그루, 복숭아나무 2그루가 있었다. 서울 한복판에서 앵두꽃과 복숭아꽃은 흔하게 볼 수 없는 꽃이었지만, 우리 아버지가 꽃을 너무 좋아하셔서 화원에서 사오셨나본다. 봄이 되면 앵두꽃, 복숭아꽃, 황매화, 라일락이 피었고, 잔잔한 우리꽃들과 장미가 피곤 했다. 여름에는 넝쿨 장미가 담장을 장식하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그 넝쿨 장미를 탐내곤 했다. 그리고, 지금은 잘 볼 수 없는 유자와 수세미까지.....
참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