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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만 책을 읽었습니다

[도서] 아프지만 책을 읽었습니다

김은섭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인간에게 죽음은 선택적이 아니라는 사실, 그런데 우리는 그러한 사실을 잊고 사는듯 하다.
어느 순간 죽음을 맞닥트리게 될지 모르는 일이고 보면 삶을 허투루 살아서는 안되겠다 마음 먹어야

하지만 그게 또 마음과 뜻대로 안되는 것을 보면  우리 인간을 망각의 동물로 만든 신의 조화로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볼 때도 있다.
암 선고를 받고 자신이 원하는바 대로의 삶을 살고자 한,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선택할 수 없을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의 삶과 그에게 책은 어떤 존재로 비춰지는지를 살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나 본다.

 

이 책 "아프지만 책을 읽었습니다" 는 대장암 3기, 그야말로 거짓말처럼 암환자가 된 저자의 이야기와

그가 책에 귀의하고 몰두 할 수 밖에 없었던 숨겨진 이야기들을 쏟아 놓은 책이다.
그에게 책은 삶이자 죽음의 끄트머리에서 건저 올릴 수 있는 마지막 희망과도 같은 존재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보통의 사람들은 암환자가 되면 암투병 만으로도 버거워 하며 온전히 투병생활에만 전념하지만 저자와 같은 경우는 자신의 암진단부터 암 투병과정의 일거수 일투족을 기록하고 써 내려 또다른 암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자그만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고자 하는 마음이 안타깝고, 힘겨운 그 자신의 몸을 붙잡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통해 인간은 누구나 외롭고 언젠가 죽음을 마주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면

오히려 일찍 죽음과 조우한 그의 일상이 책을 읽는 우리에게도 적잖은 위로와 평안함을 준다고 하겠다.

 

암환자는 투병과정이 극심한 고통으로 얼룩져 있다.
이는 살아 있되 정상적인 삶이 아닌 죽음을 껴안고 삶을 위해 발버둥 치는 힘겨운 싸움이기에 더더욱

안스럽고 가슴 아프다.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네가 죽을 것을 기억하라) 와 카르페 디엠(Carpe Diem, 오늘을 즐겨라)의 의미와 상관관계를 이해 한다면 우리는 흔해 빠진 미래를 위한 행복이 아닌 지금 현실의 행복을 위해

오늘을 즐겁게 사는 방식을 선택해야만 한다.
오늘이라는 현실을 충실히 살아내는 자만이 후회없는 삶을 지속하며 후회를 남기지 않을 수 있다.

 

저자의 암투병 과정에서 보여주는 외로움, 고통을 수반하는 아픔은 고스란히 책읽기로 승화되어 그의

삶이 되었다.
비로소 그의 삶이 책으로 읽혀지고 책이 그의 삶이 되었듯이 그의 암투병 과정도 철저한 관리속에 지속가능한 삶을 열었듯 우리 역시 오늘의 삶을 충실하게 열고 즐기는 자세를 가져야 하겠다.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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