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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만나는 한국 신화

[도서] 새롭게 만나는 한국 신화

이경덕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한국 사람으로서 한국에 대해, 한국 문화에 대해, 한국 신화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묻는다면 과연 나, 우리는 어떤 대답을 할수 있을까?
기껏해야 고구려 건국신화의 주인공 고주몽과 신라의 김알지 등 그나마 익숙하게 듣고 자라 온

대상들이 전부라 토로하지 않을까 싶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나만의 문제라 볼 수도 없는 일이지만 시대의 변화가 가져온 바람이 허파에 들어 우리것을 잃고 제것도 아닌 남의 옷을 입은 것처럼 부자연스러운 것이며 우리것이 아닌 외부의

문물들에만 정신을 쏟은 결과라 하지 않을수 없다.
또한 서구 사상의 핵심이랄 수 있는 성경과 기독교의 영향력이 그만큼 크게 우리의 의식을 지배하고 우리의 문화 깊숙히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도 하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책 "새롭게 만나는 한국 신화" 는 신화의 역사가 종교의 색채를 드리우고 있음을 알지만 종교에

관한 관련성을 배제하고라도 오롯이 우리만의 신화가 드러나 보이고 그것은 지금껏 살아 오면서,

살아 내면서 한 번쯤은 그 어떤 경로로도 들어 보았음직한 이름들을 제시해 주는데 이는 우리의

역사의 한 단면이고 우리 문화의 지층이라 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삼승할망, 저승할망, 성주신, 조왕신, 측신, 바리공주, 강림 등등 익숙과 낯섬의 두 얼굴을 가진

신화의 이야기는 오늘 현대에 와서는 그 맥이 끊어진듯 하지만 우리가 몰라서 그렇치 여전히 우리의 무속신앙의 기저에 끈끈히 흐르고 있음을 오늘을 사는 가운데 살며시 느껴볼 수도 있음을 발견한다.

 

신화가 제시하는 의미는 참으로 다양하다 할것이다.
인간의 삶과 죽음, 선과 악, 신과 인간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는 그 하나 하나의 이야기가

세계관으로서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또한 신과 인간의 명확한 구분이나 경계가 없음을 볼 수 있고 선과 악의 구분도 그렇다고 느껴진다.
신화의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양태 가운데 하나가 바로 '내기'이다.
왜 내기가 신화의 핵심적 기저에 놓여져 있는것 일까?
내기는 상호간의 암묵적인 규칙이라는 의미를 담아 놓고 있는 대상이다.
그렇듯 신화의 주인공들 역시 내기를 통해 일련의 과정, 정해진 그 무엇으로의 실현을 나타내는가

하면 독자의 의식을 그 과정 속으로 끌어 들여 몰입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즉 내기라는 대상은 자연적 법칙, 순리 등에 합당하는 의미로 해석되고 이는 인간 역시 철저히 그러한 삶을 구현해야 하는 존재임을 간접적으로 나마 일러주는 것이라 할것이다.

 

새롭게 만나는 한국 신화, 다양한 의미를 내포한 만큼, 우리의 의식에 미치는 의미도 다르리라

생각한다.
글로벌화 한 세계지만 점점 더 우리는 관계지향적 사회와 관계를 소중히 하는 인간사회, 삶을

살아야 한다.
신화는 그렇게 다양성으로 가득한 인간 세계를 미리 드러내 가르쳐 주며 어떤 삶을 지향해야

하는지를 깨우쳐 준다.
새롭게 의식될 수 있는 한국 신화에 대해 깊은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이 책을 통해 가져본다.

 

**네이버카페 북뉴스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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