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우리술 익스프레스

[도서] 우리술 익스프레스

탁재형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나는 술과 관련해 지긋지긋함을 느끼는 사람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술을 끊지 못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술! 술은 만드는 사람이 있고 마시는 사람이 있다.
하나의 대상을 두고 두 사람은 고민을 하게 된다.
어떤 술을 만들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과 어떤 술을 마셔야 하나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기에 술에 대한 이야기는 다방면으로 풍성하게 술속에 술술 녹아든다.
마시는 사람들이야 어떤 술이건 마다하지 않는 속성이 있다지만 만드는 사람들로서는 술의 재료부터 숙성과 출하 시기까지 그야말로 산고의 고통을 겪는 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멀리 외국에서 들어온 귀하고 좋은 술도 많지만 이땅에서 자라난 재료들을 가지고 만든 진짜 우리 술, 그 술의 맛과 향을 만끽할 수 있는 술의 매력을 급행으로 만나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우리 술 익스프레스" 는 술 꾼 이라면 어느, 어떤 술이라도 마다하지 않겠지만 술에 대해서도 미식적 탐색을 하는 술꾼들이라면 귀하고 좋은 외국술에 못지 않게 우리 땅에서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 낸 우리 술의 이모저모를 통해 한층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책이다.
몇 백, 몇 천 만원의 가격을 가진 귀하고 좋은 술이 아니더라도 시대의 변화는 이제 보통의 사람들이 홈파티를 할 수 있는 시대로 변모했다.
만나서 즐겁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순간에 즐길 수 있는 술, 비싸고 좋은 술이라면야 더없이 좋겠지만 경제적 비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의 생활을 생각하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우리 술의 활용도 그리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만들고 나누는 일에 진심인 사람들, 전통주 명인들이 빚어내는 우리 술의 매력을 한 잔, 두 잔, 세 잔, 네 잔 마시며 우리 술의 이모저모를 살피고 이해하는 지적 시간은 나에겐 그 어떤 시간 보다 더 좋아하는 술과의 조우이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읽게 된다.
탁주와 청주는 우리 술의 근간이라고 한다. 그로 인해 파생되는 수 많은 갈래의 술들의 변신은 참으로 놀라운 변신의 과정들을 보여주고 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술의 제조법에도 변화가 일었지만 여전히 우리의 전통을 고수하려는 움직임은 존재한다.
우리 술에 대한 이해를 위한 안내격으로 한 잔 술의 의미를 담아 낸 역사, 그 이후 두 잔~네 잔 까지의 술의 의미에는 다양한 우리 술의 종류를 비롯해 역사적 산물로서의 술의 명맥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마주할 수 있어 지금 마시고 있는 술에 대한 지식을 흡수할 수 있게 해 준다.

코로나 19 펜데믹으로 인해 많은 부분 변화를 겪었지만 술 시장 역시 변화를 겪었다 할 수 있다.
그 변화는 감소와 사양이 아닌 증가와 새로운 변화의 시발점이 되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펜데믹과 함께 주 52시간의 노동시간이 가져 온 변화는 가구당 소비에서 주류 금액 지출에 대한 증가가 눈에 띠고 현실 세계의 주축으로 활동하고있는 MZ 세대의 문화 자신감에 힘입어 K-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저자의 우리 술을 오래 마시기 위한 방법의 대안이 명답처럼 가슴에 박힌다.
이래도 불안하고 저래도 불안한 나날들의 가능성, 그런 가능성들을 이겨낼 방법은 정말 안 불안해 질때 까지 마시는 방법이라 슬며시 입이 귀에 걸리는 모습을 보게 된다.
어제까지의 삶이 어땠는지는 생각하지 말자. 오늘, 오늘이 행복하면 그만이 아닌가 싶다.
그런 오늘을 행복하게 해 줄 우리 술의 향연을 위해, 한 잔 어때~! 

** 네이버 카페 리뷰어스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