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서양미술 상식사전

[도서] 서양미술 상식사전

아키모토 유지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도서출판 길벗에서 <상식사전>이라는 이름으로 교양서 시리즈로 출간 중입니다.

(클래식 상식사전와인 상식사전커피 상식사전,

 차 상식사전맥주 상식사전골프 상식사전)

저는 가장 최근에 나온 서양미술 상식사전을 읽었어요.

그런데.. 뒷표지를 보니 초보자를 위한 서양미술 첫걸음이라는 문구가 있네요.

(사실 전 조금 더 깊이있는 내용이길 원했었습니다.)

정말 딱 초보자를 위한 내용 같아요.

저는 음악미술 등에 조예가 없는 편이지만,

그나마 <차이나는 클라스>라던가 <금요일금요일밤에-신기한 미술나라>에서

한예종 교수님이자 미술박사 양정무님 강의를 챙겨 봐서 그런지,

얼추 다 아는 내용이더라구요.

그래도 좋은건방송 등에서 조각조각 봤던 것을

일목요연하게 시대 흐름 순서대로 보니까 이해가 더 잘된다는 것,

그리고 책으로만 읽었으면 조금 어렵고 지루할 수도 있는데,

방송으로 쉽고 재미있게 가볍게 훑어주고 책이 잘 읽혔다는겁니다.

사실 방송은 팩트 대비 시간을 많이 잡아 먹는 경향이 있어서

(그래서 저는 그 흔한 유튜브를 거의 이용하지 못하고 있어요_)

자유롭게 빨리 읽기도천천히 읽기도 할 수 있고,

멈추기도 하고 반복해서 읽을 수도 있는 책이 좋아요.

(물론 유튜브에서 그런 기능이 있지만 전 보수적인 사람인가 봅니다..)

암튼 이 책은 미술에 대해 수박 겉핥기만 한 저 같은 사람,

혹은 중고등학생들에게 적절한 책이라고 추천드립니다.

이 책은 마치 교과서처럼 목차만 읽어도 내용이 쏙쏙 들어옵니다.

감성만으로는 서양미술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는 프롤로그에 매우 공감했어요.

사실 전 갤러리에 가면 이해하기 어려운 미술작품들이 너무 많았어요.

(추상화는 오히려 멋있다라던가, 나름의 감성이 있는데,

오히려 평범한 작품들을 보면서

잘 그린 그림은 많고 많은데 왜 하필 이게 인정 받을까? 하는..)

이 책에 언급된 유명한 작품들도 상당수 그렇구요.

미술이 그저 미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혁명과 이어져 왔다는 것을 알게 되니

그간 명작을 못 알아본 제 안목이 부끄럽더군요.

시간 순서대로 책을 기술한데다,

대표작품을 표현법 읽기와 시대상 읽기 두 가지로 나누어서 설명하는데

매우 정리가 잘되어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했어요.

기차가 발달하면서 멀리 가서 그림 그리는 것이 일반화 되고,

튜브물감이 개발되면서 야외에서 색을 입혀오는 인상파가 생겨난 것처럼,

5G 세상의 지금, 코로나19 시대의 지금, 우리의 미술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그저 그림을 잘 그리는 기술적인 부분이 아니라,

현상을 관찰하고 분석하고 재해석해서 표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미대에서 미술 실기를 보지 않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더 나이 들어 수십년 뒤,

2020년의 작품들이 다시 미술계의 한 사조가 되어 소개되기를 기다려 봅니다.

아~ 그때 그랬지, 그랬구나. 하고 실감할 것 같습니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