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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Eagles - Hotel California (180G)(LP)

[LP] Eagles - Hotel California (180G)(LP)

Eagles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 Eagles의 5집 앨범 >

 

대학 1학년때 남자친구에게 선물 받은 음반이다.

학창시절 좋아하는 곡의 음반을 사서 듣기 보다는 좋아하는 라디오 음악프로그램을 들으며 좋은 노래가 나오면 녹음을 해서 듣는.. 그 재미로 음악을 들었었다..

대학에 들어와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었는데 그 친구는 음악 매니아였다.

라디오를 듣기보다는 음반으로 음악을 듣고 좋은 곡이 있으면 그 곡 하나때문라도 음반을 사서 듣는

그리고 희귀음반의 빽판을 찾아 청계천 을 뒤지는...(빽판이라는 걸 그때 첨 알았다..)

말도 별로 없고 유머도 없는 그 친구가 유일하게 눈을 반짝일 때가 바로 음악 얘기가 나올 때 였다.

잘 알지도 못하는 뮤지션이나 음악에 대해 얘기할 때만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였으니...

 

그러던 그 친구가 어느 날은 자기 음반중 여러 장 싸가지고 와서는

"네가 들을만한 노래로 골라봤어.."하면서 음반을 건네주었다..

그 음반의 음악 중 선곡을 해 온 리스트와 함께..

"나도 집에 들을 음악 많거든... 뭐 이런 거 까지 가지고 다니냐 무겁게.."

낼름 받아 들기가 무색한 나는 그 아이에게 핀잔 아닌 핀잔 한마디 던지고

마지못해 들고 간다는 듯이 들고 들어와서는 후다닥 음악들을 턴테이블에 걸고 들어보기 시작했다.

식구들은 뭐하는 거냐고 시끄럽다고 난리를 치고.. ( 당시 오디오가 거실 한 가운데 있었다)

그렇게 몇일을 듣고 음반을 돌려주면서

"노래들이 다 그렇고 그렇더라... 근데 그 호텔 켈리포니아.. 그거는 참 좋더라"

라고 했고 그 해 내 생일날 자기도 제일 좋아하는 음악이라며 수줍은 편지와 함께 내게 선물한..

그 음반이다..

그래서 이 노래가 더 기억에 남고  좋아졌는지도 모르겠다..

음악에 대해 잘 모르지만 기타리스트 조 월시의 기타 선율과 밴드의 음악 그리고 보컬의 애절함은  언제 들어도 좋은..나에게는  추억과 함께 가슴속에 남은 제일의 명곡이다.

 

 <Eagles>

 

그때 이후로 이 앨범은 나의 가장 소중한 앨범이 되었고 지금도 옛생각 하면서 꺼내 들어본다.

음악 신청이 가능한 찻집이나 맥주집등을 가게 되면

일단 이 노래부터 신청을 한다...

그리고 기타의 반주가 나오기 시작하면

꺄호~~ 를 외치며 그날의 모임을 즐긴다...

 

얼마전

아침에 이 음악을 들으며 좋았던 그 기분을 포스팅했던 기억도 난다.

이번 죽기전에 꼭 듣고 싶은 버킷 리스트...

이 이벤트에 이 곡이 빠지면 안 될 듯 하여 다시 올려본다...

 

ps ) 그 남자친구가 지금의 남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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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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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나는 열정

    역시 이 음악은 최고지요~~~우리를 흥분하게 만들고 사랑하게 만들어요 ㅎㅎ
    멋진 사랑이야기군요~~~랑님 너무 멋져요 ㅎㅎ

    2012.10.13 16:56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키드만

      예전에는 한 분위기 했는데... 지금은... ^*^
      암튼 이렇게 기억할 수 있는 추억이 있다는 게 참 소중한 것 같아요... ^*^

      2012.10.13 20:16
  • violakr

    저는 클래식 LP 선물하느라 등골 휠 뻔 했죠. 클래식 LP는 빽판이 없어서리... ㅠ.ㅠ 선물했던 여자들은 죄다 딴 남자 품으로 갔어요. ㅎㅎ

    2012.10.13 16:59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키드만

      아마 violakr님의 음악을 이해하지 못해서 그랬을거예요...
      그 귀한 LP들이 눈에 아른거리시지는 않나요... 아님 그녀들과 함께 싹 잊으셨나요..ㅋㅋ ^*^

      2012.10.13 20:39
    • violakr

      여자들은 싹 잊었는데 LP들은 못 잊어요. ^^

      2012.10.14 10:11
  • 스타블로거 책방꽃방

    그 남자친구가 지금의 남편이시라니 멋집니다.^^
    이 노래 저도 좋아하는데 어느 영화에선가 엄마와 딸이 불렀던 기억이 나네요^^
    제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2012.10.13 18:56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키드만

      어떤 영화였을까요... 저도 기억이 나지 않네요..
      아마 멋진 영화였겠지요... ^*^
      예전의 일을 지금 이렇게 떠 올리니 그것도 마치 한편의 이야기인 것 처럼 잼 있네요...^*^

      2012.10.1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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