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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인의 반란자들

[도서] 16인의 반란자들

사비 아옌 저/킴 만레사 사진/정창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노벨문학상하면 떠오르는 얘기가 있다.

언젠가 국어선생님이 하셨던 이야기 같은데 우리나라 작가들중에서도 노벨문학상를 탈 만한 뛰어난 작가. 작품들이 있는데 그것을 영문으로 번역을 하자니 그 느낌을 살릴 수 없어 안타깝게 세계에 알리지 못하는 작품들이 있다고 하시면서 조지훈의 <승무>를 예를 드셨던 기억이 난다.

얇은사 하이얀 고깔... 고이 접어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이러 싯구들을 대체 어떤 영단어로 번역하여 그 시를 표현할 수 있겠냐며.. 정말 노벨문학상감인데... 하시며 아쉬워하셨던 기억이 난다.

어린 마음에 정말 그럴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을 했고 어차피 서양에서 수여하는 상인만큼 우리와 같은 독자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에서는 수상하기가 참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던... 그런 기억이 난다.

 

그동안은 해마다 노벨문학상이 발표가되면 작가보다는 작품에 더 관심을 가지고 그것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던것 같다. 아직 읽지도 않고 사 놓기만 한 작품도 몇개 있다.

그런데 이 책은 수상작품보다는 그 작가들의 이야기여서 또 다른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

수상자들이 아닌 반란자로 표현되 그들의 모습이 자못 궁금했다.

그들의 이야기뿐만이 아니라 진솔한 모습이 담긴 사진들도 이 책을 흥미롭게 하는 데 한 몫을 단단히 한다. 일상적인 모습들과 그 작가를 대표하는 이미지 그리고 그들의 작품이 쏟아져나온 손...

 

 20세기에 태어나 거의 한 세기를 자신들의 신념을 묵묵히 글로써 표현한 그들

노벨문학상 수상자라는 공통 테두리안에 묶여 있는 사람들이지만 그러한 물리적인 공통점 외에도,

자연을 거스르면 안 되고 , 나와 다른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보듬고, 인종,성적차별에 맞서 올바른 소리를 낼 수  있게 하고 , 나라의 독립을 위해 그리고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 바로 글쓰기로 그렇게 맞서고 있는 사람들인 것이다..

그러한 그들에게 수상자라는 영광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실체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가 되어 추방을 당하기도하고 표적이 되기도 하며 심지어는 테러를 당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들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지금도 끝임없이 그들과 맞서는 반란을 도모하고 있다.

 

가오싱젠을 말한다

예술가는 두가지 압박에 직면하게 된다고.

그 하나는 정치권력의 압박으로 인식의 척도를 제한하고 어떤 틀을 유지하라는 굴종을 강요하는 압박.. 그것에 대해 그는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또 다른 압박은 글로벌화된 시장의 압박으로 모든 것을 소비상품으로 변화시키면서 모두를 황폐하게 만든하고 한다..

문학은 상업적인 것을 훨씬 뛰어넘는 가치들을 지니고 있는 것이고

문학은 인간이 의미하는 것을 심오하게 일깨워주는 도구이지 다른 것을 얻기 위한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다리오 포는 말한다

풍자는 권력에 대항하는 가장 효과적인 무기라고

권력은 유머를 견디지 못하고 웃음은 두려움을 벗어나게 한다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던 수상작가들.

유명세를 치르며 나름 그 위치를 누리면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안일하지 않았기에 그러한 명성을 얻을 수 있었고

그들이 추구하는 인류애적인 가치관들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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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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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나는 열정

    저도 얇은사 하이얀고깔...이것이 생각나는군요. ~~~이것이 시였구나 ㅎㅎ왜우긴 했는데 시인지 노래인지? 가물거려요 ㅎ
    여러 수상작가들을 볼수 있는 좋은 책이군요~~~

    2012.10.14 14:12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키드만

      정말 아름다운 우리 말을 느낄 수 있는 시였던 것 같아요.. 승무를 추는 그 모습도 상상을 하면서요... ^*^

      2012.10.15 00:16
  • 바다소년

    문학에 대한 저자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문학은 문학 자체로 가치 있는 것이라 생각해요.
    이념이나, 사상, 정치적 이익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 되기도 하지만, 결국 그것에 동의하는가의 여부는 독자의 몫이겠죠.

    2012.10.14 16:50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키드만

      이 책을 보면서 수상자들의 면모를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는 생각을 했어요..
      문학이라는 것의 가치.. 그들이 생각하는 문학이라는 것.. 그것은 그 어떤 것을 위한 도구가 될 수 없는 순수한 영역이라는 것도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

      2012.10.15 00:19
  • 스타블로거 꿈에 날개를 달자

    영어가 우리나라 말을 조금이라도 리얼하게 표현할 수 만 있다면... 문학상을 아주 많이 탔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우리나라에서 표현하는 그 미세한 부분을... 영어로 나타내지 못하는게... 안타깝지요... 문학상... 사실 대단한 것만은... 맞는 것 같아요. ^^

    2012.10.14 17:57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키드만

      공식적으로 문학성을 인정해주는 상이니만큼 권위가 있는 것은 인정해야겠지요... 다만 영어권이 아닌 우리의 문학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듯 해서 안타까움이 있지만요..
      이번에도 시인 고은님이 선정되지 못하신 것도 그렇구요...
      하지만 수상하지 못했더라도 우리만의. 우리만 느낄 수 있는 훌륭한 문학작품이 있다는 것... 그것 자체만으로도 자부심을 느껴봅니다... ^*^

      2012.10.15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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