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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김광석 - 다시부르기 I

[CD] 김광석 - 다시부르기 I

김광석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김광석 : 1964~1996 향년 31세>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 중 김.광.석.. 이라는 이름 석자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90년대 통기타와 컨서트만으로 TV 의 유명 스타들보다 많은 이의 가슴에 남아 있던 그..

그가 불러주는 편안하고 감동적인 노래들은 그저 귀를 즐겁게 하고 머리에서 잊혀져 버리는

다른 노래들 보다 오랜 여운으로 이렇게 기억에 남는 것 같다.

그의 정규앨범은 아니지만 <다시부르기1>으로 묶어 놓은 이 앨범을 참 좋아한다.

보통 앨범을 구입하고 나면 즐겨 듣는 노래 몇 곡 위주로 노래를 듣게 되는데 이 앨범의 노래는 어느 하나 더하고 덜 한 것도 없이 모두가 좋은 노래들이다.

그런 곡만 모아 놓은 것이기에 그럴 수도 있지만,,,

이 음반이 좋은 또 다른 이유는 그 전에 발표했던 곳들은 그 전에 불렀던 것 보다 그 느낌이

훨씬 좋다는 것이다... 한층 더 숙성된 그의 노래를 듣는 것 같아서 좋았던 것 같다..

 

 

 

01. 이등병의 편지

02. 사랑이라는 이유로

03. 사랑했지만

04. 그날들

05. 너에게

06. 슬픈 노래

07. 거리에서

08. 말하지 못한 내 사랑

09.그루터기

10. 기다려줘

11.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12. 그대 웃음 소리'

13. 광야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은 날, 붉게 물들어 내일을 기약하는 저녁 노을은 그저 아쉬움입니다.

익숙함으로 쉽게 인정해버린 일상의 자잘한 부분까지 다시 뒤집어 보고 내 걸어온 길들의

부끄러움을 생각합니다. 쉽지만은 않았던 나날들, 내 뒷모습을 말없이 사랑의 마음으로

바라보던 고마운 사람들을 하나 하나 떠올리며 더 열심히 살아야지 다짐합니다.

노래를 부르며 생각했던 세상살이가 지금의 제 모습이 아님을 깨닫고 부대끼는 가슴이

아립니다. 읽다만 책을 다시 읽으면서 느끼게되는 내 기억력의 한계를 느끼듯 불러왔던

노래들을 다시 부르며 노래의 참뜻을 생각하니 또 한번 부끄럽습니다.

지난 하루의 반성과 내일을 기약하며 쓰는 일기처럼 되돌아보고 다시 일어나 가야할 길을

미련없이 가고 싶었습니다. 세수를 하다말고 문득 바라본 거울속의 내가 낯설어진 아침,

부르고 또 불러도 아쉬운 노래들을 다시 불러 봅니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 "
                                                                                                 1993.2.6
                                                                                                        김광석

 

 

 요즘과 같은 가을날..

이 앨범은 내 곁에서 나의 맘을 위로해 주고 또 따듯한 감동도 준다..

웬지 경춘선, 춘천이 생각이 나기도 하는 이 앨범... 웬지는 잘 모르겠다..

내 청춘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어서 그럴 것이고 또 그런 청춘들과 함께한 그의 노래이기에

그렇기도 한 듯 하다..

오늘 이 앨범을 또 다시 들어보며 더 이상 그의 새로운 노래들을 들을 수는 없지만

언제들어도 새로운 노래만큼의 절절함과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오는 그의 이 앨범을

나의 버킷 리스트에 주저 없이 담아본다...

 

 

사랑이라는 이유로 하얗게 새운 많은 밤들
이젠 멀어져 기억속으로 묻혀

함께 나누던 우리의 많은 얘기 가슴에 남아
이젠 다시 추억의 미소만 내게 남겨주네

나의 눈물이 내 뒷모습으로 가득 고여도
나는 너를 떠날 수는 없을 것만 같아

사랑이라는 이유로 많은 날들을 엮어가고
언젠가는 우리가 함께 나눌 시간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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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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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랑뉨

    예전에 소극장에서 하는 김광석씨 콘서트를 보러 갔었지요. 그러고나서 얼마뒤에 자살했다는 보도를 봤었구요... 너무 허망하더군요. 얼마전 눈앞에서 보고 싸인까지 받았던 사람이어쓴데 말이예요. 지금도 가끔 '어느 60대 노부부이야기'를 듣습니다. 다른 가수들에 비해 전달력이 엄청났던것 같아요. 들을때마다 코가 시큰대는 것을 보면 말이예요. 문득 '그녀가 처음 울던날'이 생각나는군요...

    2012.10.21 17:33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키드만

      전 정작 그의 콘서트를 보지도 못했답니다.. 그땐 뭐 그리 바쁘다는 핑계가 많았는지.. 지금 생각하면 너무 아쉬워요.. 노래를 잘 부른다는 느낌보다 잘 한다는 느낌이 드는 건...
      들을때 마다 코도 시큰, 가슴도 울렁거리는 것 같아요... ^**^
      파랑님 ... 잘 지내시고 계신거지요?? ㅋㅋㅋ ^*^

      2012.10.21 20:25
    • 파랑뉨

      네 잘 지내고 있습니다^^

      2012.10.22 00:44
  • 파란하늘

    지난 주에 김광석 앨범 구매했습니다. 가을에 차에 갖고 다니며 들으려구요^^ 추천..

    2012.10.21 18:09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키드만

      저도 CD는 차에서 주로 듣게 되서 차에 싣고 다니며 듣는 답니다..
      요즘 같은 날 드라이브하면서 들으면 정말 좋지요... ^*^

      2012.10.21 20:26
  • 파란토끼13호

    아직도 그를 이해할수없습니다. 왜 그런 선택을 해야만 했는지... 그토록 좋아하는사람들이 많았것만 노래만 남겨놓고 그렇게 달랑...

    2012.10.21 20:30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키드만

      그러게나 말이예요... 안타까운 얘기들이 많이 들리기는 했지만..
      이렇게 그를 그리워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제는 노래로만 그를 기억해야하는게 안타까울 뿐이네요...

      2012.10.21 20:38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