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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2

[영화] 겨울왕국 2

개봉일 : 2019년 11월

크리스 벅

미국 / 애니메이션 / 전체관람가

2019제작 / 20191121 개봉

출연 : 크리스틴 벨,이디나 멘젤,조시 게드,조나단 그로프

내용 평점 5점

이미 우리나라에서 1200만 명의 관객수를 기록했다기에 이미 볼 사람은 다 봤을 거라 생각해서 극장이 한산할 줄 알았더니 왠걸 가장 많은 상영관을 차지하고 있고, 좌석의 절반 정도는 차 있었다(자막영화임에도 꼬마들도 적지 않았다).

 

디즈니 영화가 하나의 문화 현상 같은 느낌이 든다. 그게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이토록 오랫동안 디즈니 영화가 관객들을 불러모은다는 것은 그런 영화 스타일이 어떤 보편성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일 거다. 그리고 그런 보편성을 디즈니 영화는 잘 관리하고 있고, 또 보편성에만 안주하지도 않는다는 것도 의미한다.

 

<겨울왕국 2>는 그런 디즈니 영화의 특성을 잘 보여준다. 사실 별 것 없는 스토리다. 1편 이야기에 이어지지만(1편을 보지 않으면 잘 연결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런 사람은 거의 없다), 1편보다 스토리의 강렬함도 없고, 입으로 흥얼거리게 되는 중독성 강한 노래도 없다. 그래도 사람들은 본다. 봐야만 한다고 여긴다(나도 그 중 하나다). 권선징악, 위기 극복, 해피엔딩, 아주 보편적이라 식상할 만한 전개임에도 사람들은 가끔씩 숨을 죽이며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까 궁금해 한다. 그러면서도 결국엔 저 착한 이들이 행복해질 거라 예상하며 안심한다.

 

그러니 이런 상투적인 이야기 구조만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을 순 없다. <겨울왕국 2>의 경우엔 당연히 화면이라고 생각한다. 어린 시절 꿈꾸던 하늘거리던 의상에, 너무 예쁘지도 않지만 당당하고 사랑스러운 엘사와 안나의 표정. 그리고 실사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움직임. 사람들은 음악과 화면에 빠져 이야기의 상투성을 잊는다. 2시간 가까이 동화 속에서 살 수 있도록 한다. 헤어날 수 없는 매력이다. 그러니 어쩔 수 없이 이 영화를 잘 만든 영화라 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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