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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누구에게도 코로나19와 함께 기억할 수 밖에 없다. 전 국민, 아니 전 세계인이 동일한 기억 속에 보낸 한 해가 있다는 게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 바이러스질병이 이렇게 퍼진 것도 초세계화 때문인데, 기억마저 그렇게 초세계적으로 공유하게 되었다.

 

그 덕분에 책을 더 읽게 되는지, 아닌지는 가늠하기 힘들다. 집에 더 많이 있게 되니 더 많이 읽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지만 아마 책읽기란 어떤 버릇 같은 거라서 책 읽지 않는 이가 집에 있게 된다고 더 읽게 되지는 않는다. 사람마다 다르다.

 

나의 경우를 보자면 출근하지 않는 날에 책을 덜 읽게 된다. 집에 머물게 된 날이 많았던 한 해였는데, 출근할 때의 이동 거리는 늘었다. 집에 머물면서는 덜 읽고, 출퇴근할 때 이동 중에는 더 읽는다. 그래서 작년과 거의 비슷하게 읽었다.

 

올 한 해 모두 259권의 책을 읽었다. 작년에는 261권 읽었다. 나의 경우 2년마다 책 읽는 양이 늘게 되는 패턴이 있는데, 작년에 확 늘었고 올해는 유지했다.

 

월별로 확인해보면,

119

222

319

425

515

623

723

820

924

1022

1123

1224

 

매달 말 읽은 책들에 대해 다시 평점을 매겼었는데, 그 목록들을 다시 들춰보면서 올해의 책을 꼽아봤다.

 

빌 브라이슨의<바디:우리 몸 안내서>

맷 매카시의 <슈퍼버그>

마이클 돕스의 냉전 3부작 <1945>, <1962>, <1991>

데이비드 A. 싱클레어의 <노화의 종말>

레일라 슈넵스, 콜랄리 콜메즈의 <법정에 선 수학>

톰 홀랜드의 <도미니언>을 비롯한 여러 권의 책들

다니엘 슈라이버의 <수전 손택: 영혼과 매혹>

올리비에 게즈의 나치 의사 멩겔레의 실종

 

이렇게 꼽아보니 과학 관련한 책들이 다수다. 사실 이 목록은 지금 방금 훑으면서 뽑은 것이니 그렇게 정밀한 것도 아니다. 올 한 해 읽은 책들 모두가 소중하다.

 

 

바디 : 우리 몸 안내서

빌 브라이슨 저/이한음 역
까치(까치글방) | 2020년 01월

 

 

슈퍼버그

맷 매카시 저/김미정 역
흐름출판 | 2020년 02월

 

 

마이클 돕스 냉전 3부작 세트


모던아카이브 | 2020년 03월

 

 

노화의 종말

데이비드 A. 싱클레어,매슈 D. 러플랜트 공저/이한음 역
부키 | 2020년 07월

 

 

법정에 선 수학

레일라 슈넵스,코랄리 콜메즈 공저/김일선 역
아날로그(글담) | 2020년 09월

 

 

도미니언

톰 홀랜드 저/이종인 역
책과함께 | 2020년 09월

 

 

수전 손택 : 영혼과 매혹

다니엘 슈라이버 저/한재호 역
글항아리 | 2020년 09월

 

 

나치 의사 멩겔레의 실종

올리비에 게즈 저/윤정임 역
열린책들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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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무학

    독서에도 어떤 경지라는 게 있다면 에나님은 그 경지를 훌쩍 넘은 분 같습니다.^^ 양도, 깊이도.

    2020.12.31 10:38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ena

      과찬이십니다. 그래도 칭찬 감사히 받겠습니다.

      2020.12.31 11:05
  • 가온길

    와 259권... 대단하십니다. 읽으신 책들보니 두께가 보통 이상이던데... 위 책들 중 '법정에 선 수학' '수전 손택' '나치 의사 멩겔레의 실종'은 제가 읽어보지 못한 책이네요. 관심 가지고 읽어볼까 합니다. 요즘 ena님 글 읽는 것이 나름 저의 소소한 재미입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1.01.02 10:45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ena

      감사합니다. 그냥 읽으니 읽게 되네요.
      가온길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1.01.02 18:39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