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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서 테러(terrorism)’라는 단어는 1795년 당시 프랑스 주재 미국 대사이던 제임스 먼로가 토머스 제퍼슨에게 보낸 편지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 스티븐 존슨, 인류 모두의 적(42)

 

제임스 존슨은 해적 행위가 요새의 테러 개념이 사람들의 상상력이나 법적인 정의 측면에서 많이 닮았다고 쓰고 있지만, 처음에 테러라는 단어가 쓰일 때는 지금과는 아주 많이 다른 개념이었다. Terrorism이라는 단어를 맨 처음 쓴 것으로 알려진 1795년은 공포정치의 로베스피에르가 단두대에서 처형된지 1년 후, 즉 프랑스대혁명 와중이었다.

 

“‘공포정치를 뜻하는 단어로 사용된 테러라는 용어는 그 후로 미국 정치계에서 급속히 확산된 듯하다. 실제로 그로부터 수 주 후에 존 퀸시 애덤스가 쓴 편지에 로베스피에르의 통치를 열렬히 지지하던 자들을 암시하며 테러리스트(terrorist)’라는 단어가 사용되었다.”

 

그런데 그때의 테러는 그 폭력을 행사하는 주체의 측면에서 지금과는 완전히 다르다. 테러를 지칭한 공포정치라는 게 당시 공안위원회라는 프랑스 혁명정부의 통치기구의 행위였다. 그러니까 테러는 국가기구에서 시행하는 정치 전술이었던 셈이다. 20세기 들어서야 테러가 반정부적인 색채를 띠게 되었다고 한다.

 

 

인류 모두의 적

스티븐 존슨 저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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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활자중독

    올려주신 책 일독하고 싶어져요. 일단 리스트에 담아놔야겠어요.
    스크랩해 가요. 좋은 책 소개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폭염에 건강 유의하시고요^^

    2021.07.29 12:15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ena

      스티븐 존슨은 <감염도시>부터 좋은 책들을 많이 썼죠.

      2021.07.29 12:19
    • 스타블로거 활자중독

      앗! '광속' 답글에 놀랐어요.ㅎㅎ 이제 막 저 책 카트에 넣고 왔거든요.
      근데 리뷰는 아직인 거죠? 에나 님 이 책 리뷰가 없는 것 같아서요...

      <감염도시>부터 읽어야겠군요.^^ 감사합니다.

      2021.07.29 12:22
    • 파워블로그 ena

      댓글은 그냥 빨리 확인되서 한 거구요. 책은 읽는 중입니다. 스티븐 존슨, 읽을 만한 책들이 많습니다.

      2021.07.29 13:19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