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질문은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와 “나는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이다.“
- 존 M. 배리, 《그레이트 인플루엔자》 (28쪽)
존 배리는 이 두 가지 질문으로 과학은 종교와 결별한다고 쓰고 있다. 과학의 중요한 중요한 질문으로 흔하게 거명되어 온 것은 ”왜?“이다. 그러나 존 배리는 종교야말로 이 질문에 답하거나 그럴 수 있다고 믿는다고 본다(나는 후자라고 생각한다). 반면 과학은 이 질문은 감당하기에 벅차다고 보고 있다. 대신 과학은 무언가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알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대 과학 혁명, 특히 현대 의학 혁명은 과학이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 방향으로만 답하기로 결정하고, 더 중요하게는 그 탐구 방법을 바꾸어 “나는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다른 방식으로 답하기로 했을 때 시작되었다.“
즉, 과학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겸손해졌을 때 세상에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세상의 문제에 답을 줄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