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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프랭크의 아픈 몸을 살다를 읽으며 질환질병의 차이에 대해 배운 적이 있다(http://blog.yes24.com/document/14730187).

거기서는 diseaseillness만을 구분하고 있었는데, 신동원은 여기에 sickness를 추가한다. Disease는 질환으로, illness는 질병으로 번역되는 것은 일반적인 것 같은데, sickness는 딱히 정해지지 않은 듯하다. 원래 의미가 그렇듯(신동원이 지적하고 있듯이) 질환으로도, 질병으로도 해석되고, 혹은 아픔정도로 번역되는 것 같다.

 

영어권의 보건학자들도 현재 널리 쓰이는 ‘disease’, ‘illness’, ‘sickness’를 구별하려 애썼다. 어원상으로는 ‘dis-ease(편하지 않음)’, ‘ill-ness(편치 않은 느낌)’, ‘sick-ness(불편함)’로 똑같지만, 현대 의학의 등장과 함께 이 세 단어는 각기 다른 맥락을 얻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들은, ‘disease’는 전문가의 눈으로 판단했을 때 환자의 신체에 나타난 좋지 않은 상황을 뜻하고, ‘illness’는 오로지 앓는 주체인 환자 자신이 느끼는 좋지 않은 상황을 뜻하며, ‘sickness’는 전문가의 객관성이나 환자의 주관성 어느 것에도 치우치지 않고 중립적으로 보통 사람이 말하는 좋지 않은 상황으로 규정했다.”

- 신동원, 호환 마마 천연두(47~48)

   

호환 마마 천연두

신동원 저
돌베개 | 2013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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