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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미술관 : 영웅과 님페, 그 밖의 신격 편

[도서] 신화의 미술관 : 영웅과 님페, 그 밖의 신격 편

이주헌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신화의 미술관2권은 <영웅과 님페, 그 밖의 신격 편>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1권인 <올림포스 신과 그 상징 편>이 줄기라면, <영웅과 님페, 그 밖의 신격 편>은 가지라 할 수 있다. 줄기는 전체 이야기의 중심을 잡고 굵직굵직한 이야기들을 전한다면, 그 줄기에서 뻗어 나온 풍성한 가지들은 숱한 이파리들을 간직하며 다양한 이야기들을 포함한다.

 

2권은 그리스 신화에서 영웅이라 불리는 이들이 중심이다. 그들의 태어나고, 성장하여 영웅이 되고, 비극적으로 삶을 마감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주를 이룬다. 사람들이 신화에서 이들 영웅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또 그것을 듣고, 읽고, 보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삶의 가치를 투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주헌은 이들 그리스 신화의 영웅들의 이야기를 서양의 미술가, 조각가들이 어떻게 표현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화가들은 신화에서도 인상적인 장면들을 묘사해왔는데, 여기서 인상 깊은 점은 그냥 신화에서 이야기하는 대로 표현하지 않고, 나름대로 해석하여 변형해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같은 장면을 그리더라도 화가마다 서로 다른 느낌뿐만 아니라 완전히 다른 모습이 연출되는 경우도 많다. 분명 신화에서는 창을 사용했는데, 그림에서는 칼이나 화살로 표현하는 경우, 비극적이고 처참한 죽음의 현장을 에로틱하게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또는 서로 다른 신화 속 영웅이나 존재를 서로 혼합해서 그리는 경우도 있다. 이는 화가란 단순히 기록하는 이가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들이 삶과 사고가 신화의 이야기를 다시 해석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가져오고,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도 달라지게 하는 것이다. 이주헌은 그 과정은 잘 보여주고 있다.

 

1권과 마찬가지로 그림 감상도 아주 많이 했고, 그리스 신화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었다. 그나저나 이주헌은 그리스 신화에 어떻게 이렇게 많이 알까? 사실 미술에 대한 책이라기보다는 그리스 신화에 대한 책이라 해도 달리 토를 달 수 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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