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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서로를 미워하는가

[도서] 우리는 왜 서로를 미워하는가

에즈라 클라인 저/황성연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우리는 왜 서로를 미워하는가]

에즈라 클라인 지음 / 황성연 옮김 / 윌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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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서평]

 

정치는 어렵다, 흥미진진하면서도 어려운 것이 정치라고 생각한다. 더 크게는 이슈를 읽는 것을 제외하면 정치에 관심이 없다.

그럼에도 늘 궁금한 부분은 왜 싸울까? 왜 반대할까? 하는 것이다.

물론 논쟁이라는 것은 정치에 필요한 것이지만, 어떤 경우는 이유도 이론도 불분명한 반대를 하는 싸움을 보게 된다. 흔히들 말하는 반대를 위한 반대이다.

정치뿐이겠는가? 집단을 이루고 집단간의 이해관계나 구성원이 다르다면 어디든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 책에는 이러한 사회적 괴상함을 정당정치라는 희안한 대결 구도안에 적절한 심리 실험을 통해 얻은 자료를 토대로 설명해 간다.

주로 미국 정치 이야기이긴 하지만, 우리라고 다르랴…

정치판을 냉정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는 유권자라면 한번 그 미묘한 생명체들의 모임-정당은 왜 싸우고 왜 파가 나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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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쫘악

 

p.39

 

우리가 무당파를 높게 보는 것은 본질적으로 당파성을 나쁘게 보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 사이의 의견 불일치가 사라지기를 바란다. 의견 불일치가 있다면 열성 당원들의 공작 탓으로 돌리는 것이 편하다. 그러나 열성 당원은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정치 시스템을 왜곡하는 비합리적이고 나쁜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은 (당신과 나도 포함된다) 정상적인 사람들이고 전 세계의 정치 시스템에 존재하는 깊은 차이들을 반영한다. 그리고 각 정당이 다를수록 당파성도 더 합리화된다.

최근 수십 년 동안 미국 정치에 일어난 변화는 정당들이 눈에 띄게, 부인할 수 없을 정도로 달라졌고, 이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은 더 당파적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p.65

 

우리는 전문가들이 ‘중도적 다수’에 대해 말하는 것을 종종 듣는다, 하지만 정치학자 데이비드 브룩먼이 보여주었듯, 소위 중도파가 진보주의자냐 보수주의자냐보다 더 ‘극단적인’ 의견을 갖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되는 방식은 이렇다. 여론조사에서는 사람들에게 대마초 합법화, 이라크 전쟁, 전 국민 의료보험, 동성결혼, 세금, 기후변화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입장을 물어본다. 사람들의 응답은 우파적이냐 또는 좌파적이냐로 구분되어 코드화된다. 우파적인 답솨 좌파적인답이 혼재하는 사람들은 평균에서 중간에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중도파로 분류된다.

하지만 그들은 중도적이지 않다. 그들은 그저 분류가 되지 않은 것 뿐이다.



 

p77

 

변하는 것은 우리의 심리가 아니다. 변하고 있는 것은 우리의 심리가 정치나 삶에서의 다른 선택들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동되는지다. 정당 간의 차이가 명확해짐에 따라, 정당의 생각과 인구 통계의 마치 자석 같은 끌어당김은 ‘심리적으로 정렬된 사람들’에게는 더 강해졌다. 이것은 ‘심리적으로 대치되는 사람들’에게 거부감이 더 강해지는 것과 같다.



 

p.79

 

우리 삶의 모든 차원(이념, 종교성, 지리, 인종 등등)은 심리적 신호를 발산한다. 그리고 이러한 심리적 신호들은 정렬되면서 강해진다. 지금까지 미국인들의 삶에서 일어난 일을 보면, 우리는 자석들을 하나씩 차곡차곡 쌓아 올렸고, 결과적으로 밀고 당기는 힘이 배가 되었다. 특히 정치에 몸을 담그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강하게 나타나는 특징이다.



 

p.82

 

타이펠이 제시한 인간 본성에 대한 급진적인 개념은 곱씹어볼 가치가 있다. 사람들은 편견을 키워오면서도, 그러한 편견이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믿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서 그 사람들을 싫어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인종적.민족적 고정관념의 핵심이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 탓으로 돌리는 탐욕, 범죄, 돈에 대한 집착, 어리석음은 그들에 대한 우리의 증오나 두려움을 정당화한다. 계몽시대 이후, 우리는 인류가 본능의 자극을 받기는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이성적인 존재라고 믿어왔다. 하지만 만약 그 반대라면? 만약 우리의 충성심과 편긴이 본능에 의한 것이고 이성적인 이유를 들어 합리화한 것뿐이라면?

타이펠이 이런 의구심을 품었던 데는 이유가 있다. 그의 삶은 인류 문명이라는 게 얼마나 깨지기 쉬운 것인지, 야만성이 얼마나 드러나기 위운지, 집단 정체성이 허약하지만 얼마나 핵심적일 수 있는지 잔인하게 가르쳐주었다.



 

p.87

 

소년들은 자신이 속한 집단의 두 구성원에게 돈을 줄 때 외부 집단의 두 구성원에게 줄 때보다 더 많이 주었다. 돈을 둘 내부 집단 구성원이 없는 상황에서도 소년들이 외부 집단 수겅원들을 벌주기로 한 결정에 대한 타이펠의 묘사는 지금 읽어도 놀랍다. 그들이 여전히 외부 집단을 벌주기로 선택한 것은 불필요한 차별을 보여주는 명백한 사례였다.

타이펠은 이러한 결과를 반영한 1971년 논문에 집단 갈등이 자원이나 권력을 둘러싼 제로섬적 충돌 때문에 생겨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썼다. 그는 “차별적인 집단 간 행위가 오로지 ‘객관적’ 이해 충돌 측면에서만 고려된다면, 그것은 결코 이해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의 연구에 참여한 소년들은 허술하고 잘못된 기준에 근거해 분류되었고, 소속 집단이 다른 이들을 벌줘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없었다(때로는 심지어 잃을 것이 있었다). 소년들의 행동은 소속 집단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순수한 욕망과는 거리가 있었고, 종종 자신의 집단과 외부 집단 사이의 격차를 키우려고 불이익도 감수했다. 타이펠은 돈이 주된 동기가 아니며 “그들에게 더 중요한 것은 승리”라고 썼다.



 

이후 내용은 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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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북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전체 내용을 보시려면 ISO 국제인증전문기관 : 네이버카페(naver.com) 사이트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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