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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

[eBook] 도어

서보 머그더 저/김보국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전자책으로 읽어서 그 흐름을 잘 파악하지 못했고,

무엇보다 문장 사이사이에 녹아든 무언가를 느끼기에는 좀 부족했다.

종이책으로 다시 읽을 기회를 기다리며 간단하게 몇 자 적어본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작가인 '나'와 에메렌츠의 만남은 그리 특별하지 않았다.

집안일을 봐주는 사람으로 에메렌츠를 알게 되었고, 그렇게 관계가 시작된다.

에메렌츠는 좀 특이하다. 

흔한 말로 그녀는 을인 관계에서 자기 주관이 확고한 인물로 그려진다.

근무조건도 을이 정하는 상황이 쉽게 이해가 되지 않지만, 그녀만의 규칙이 있을 터이니 지켜보는 수밖에.

처음에는 그녀의 그런 행동이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녀 나름의 룰이 있고, 행동은 합리적이었으며, 오히려 화자인 '나'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는 역할까지 한다.

굉장히 대조적인 두 사람이다.

그렇게 맞지 않을 것처럼 보였던 두 사람은 아주 끈끈한 사이가 된다.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된다. 

하지만 작가인 '나'의 성공으로 둘 사이는 변한다.


누구도 통과하지 못했을 에메렌츠의 그 문 너머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아프다고 해야 하나.

누구에게도 보여주기 싫고, 자기만의 세상으로 단단히 쌓아올렸을 그곳을 통과하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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