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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지워주는 우물

[eBook] 기억을 지워주는 우물

imgonnasseum 저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그런 우물이 있다면 누구라도 한 번은 가보고 싶지 않을까? 세상 어딘가에 우물 하나가 있단다. 그 우물을 지키는 이는 중절모에 턱시도를 입은 개구리 한 마리. 신비한 우물을 지키는 개구리에게 소원을 빌면 이뤄준다고 한다.

 

자기가 지우고 싶은 기억을 말하면 싸그리 지워준다는 게 정말일까 싶지만, 정말인가 보다. 그런데 여기에 문제가 있다. 그 우물에 기억을 지워달라고 말하는 소원은, 자기 기억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기억까지 포함해서 지워준다고 한다. 이게 말이 됨? 지우고 싶은 자기 기억이야 그렇겠다 싶지만, 왜 남의 기억까지 지우려고 하는가?

 

이 우물에 모여든 사람들은 각자가 지우고 싶은 기억이 분명 있다. 그게 행복한 기억은 아닐 터. 어떤 문제를 일으키고, 심지어는 범죄를 저지르고도 뻔뻔하게 그 기억을 지우려고 하는 것에는 몽둥이를 휘둘러줘야 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추한 인간의 민낯을 보는 것만 같다. 이런 우물이 진짜 있자면 우물을 덮어야 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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