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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품격

[도서] 말의 품격

이기주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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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말이

누군가에게

한 송이 이 되기를

이기주

 

 

 

   사실대로 말하자면 이 책은 별생각 없이 골랐다. 그저 무심코 들어간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표지의 디자인에 끌려 생각 없이 카트에 담아 구매하였다. 입금을 하고 그 주 금요일 기숙사를 떠나 집에 오니 책들이 이미 도착해 있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박스를 둘러싼 테이프를 갈라내니 사진보다 더욱 마음에 드는 책드이 들어있었다.

 

 

  6권의 책 중에서 어느 것을 읽을지 고민하는 것은 퍽이나 설레고 즐거운 일이였다. 라이트노벨, 여행 가이드, 자기계발, 시집, 에세이 2권 고작 6권이지만 다양했다. 만화를 읽으면서 피로를 날리는 것, 여행 가이드를 읽으며 설렘에 취하는 것과 시집을 읽으면서 감성에 젖는 기분을 느끼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하지만 고민 끝에 다시 한 번 별생각 없이 말의 품격을 제일 먼저 읽기 시작했다.

 

 

  말의 품격의 첫인상은 좋았다. 서문부터 목차의 디자인들과 여러 부분이 모두 내 취향에 들어맞았던 것이다. 여러가지가 내 마음에 드니 계속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도 계속 생겨났다. 결국 하루를 채 끝내기 전에 다 읽어버렸다. 한 번에 쭉 읽을 수도 있었지만 피치 못 할 사정으로 그러지 못 한 것이 아쉬울 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과연 나는 말을 어떻게 하였을까 따위의 생각이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문득 17년을 살아가면서 뱉어냈던 언행들이 떠올랐다. 하고 싶은 말은 하고 살자는 주의였던지라 망에 걸러지지 않고 뱉어, 어쩌면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을지도 모를 말들. 상대방이 상처 받을까 무서워 미안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지만 위로가 되었을지는 모르겠다. 아니, 내가 미움 받는 것이 싫었기에 '미안'이라는 단어를 끊임없이 뱉었을지도 모른다.

 

 

  말의 품격은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이며 자신이 깨닫기 전까지는 품격을 불러낼 수 없다. 천성적으로 품격이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그들을 보며 자신에게서는 품격이 나올 수 없다고 좌절하지는 않아야한다. 조금씩 주의하고 노력한다면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약간의 품격은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한 권 더 사서 소장하고 싶을 정도로 좋은 책이었다. 각 주제마다 일화와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엮어 설명한 후에 작가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읽었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주제 아래의 짤막한 한 줄짜리 글이었다. 이 책을 소개하는 발표를 하면서 사자성어의 뜻과 주제 아래의 글들을 꼭 보면 좋겠다고 말했을 정도로 나에게는 큰 의미였다. 만약 이 글을 보고 말의 품격을 읽게 된다면 주의 깊게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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